우리의 직관과 시각은 얼마나 정확한가
By 꿈은 닐 카프리 인데 현실은 챈들러 빙 | 2013년 9월 21일 |
우리의 눈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사실 A와 B는 같은 색입니다. 그림판 가지고 A와 B만 남기고 나머지 지워보면 알 수 있죠. 우리의 시각과 직관적 감각과 뇌란 게 얼마나 부정확하고 기만당하기 쉬운지를 잘 알려주는 사례입니다."이렇게 이야기 해보자. 우리는 눈으로 봐선 3할 타자와 2할 7분 5리의 타자의 차이를 절대 알아낼 수 없다. 그들의 차이는 2주마다 안타 하나를 더 치느냐 못 치느냐에 있다. 만약 기록이 없다면, 1년 내내 경기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기자나 겨우 그 차이를 알아챌 수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당연히 10경기 중 고작 한 두 경기를 보는 일반인은 두 선수의 차이를 절대로 구별해낼 수 없다. 실제로 한 관중이 1년에 15경기를 본다고 할 때, 2할 7푼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1]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8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보이고 만져지는 환상향 나루호도의 향림당 동방프로젝트에서는 남자캐릭터가 정말로 손에 꼽을 만큼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캐릭터는 모리치카 린노스케일 것이다. 린노스케는 환상향의 남자답게 탄막놀이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향림당이라는 고도구점을 운영하면서 스토리에 엮이는데 판매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싶을 정도로 장사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상 그의 역할은 물건의 유통이 아닌 수집이다. 쓸데없는것을 많이 모아오는 마리사랑 주로 엮이며 환상들이 하는 물건에 관하여 유카리하고도 자주 엮이는 편이다. 그는 물건의 이름과 용도를 알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용도까지만 알고 사용법을 모른다. 이와 관련해서 게임보이를 ‘사람을 조종하고 까딱하면 세상을
환상향의 상식과 가슴1(동방열광)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6월 25일 |
'동방열광'은 방탄제 2막에서 출시됬던 '축소지향의 환상향'의 후속작인 동방프로젝트 평론지입니다.주당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 동방열광 - 환상향의 상식과 가슴(1) "야, 동방프로젝트 있잖아."내가 이렇게 말을 꺼내면, 그림쟁이 내 친구는 이런식으로 대답한다. "아 원작자는 그림 겁나 못그리는데, 2차창작이 개 쩌는 그거?"솔직히 나 뿐만아니라 극성 동방경찰이 온다고 해도 원작자 ZUN의 그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3]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6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작은 정원의 환상향 교토 다이토쿠지의 료겐인 정원이, 분재가 된 환상향 환상향이라는 공간을 놓고 보면 마치 도시락 같다. 하쿠레이 신사를 입구로 해 백옥루, 요괴의 산, 홍마관, 미혹의 죽림, 인간마을 등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한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같다. 하쿠레이 대결계안의 자그마한 공간에 다양한 기후와 생태를 보이는 지역이 한데 모여있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일본인들 이러한 공간을 예부터 상상해왔었다. 이러한 상상이 시각적으로 표현된게 일본의 정원문화이다. 일본의 정원의 핵심은 자그마한 공간 안에 대자연을 축소하여 집 앞에 들여놓는다는 것에 있다. 산과 바다를 집 안에 들여놓을 수는 없으므로 일본인들은 상상력을 동원한다. 일본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