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쉬이터 (Flesheater.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9월 4일 |
1988년에 ‘빌 힌즈만(S. 윌리엄 힌즈만)’ 감독이 만든 좀비 영화. 내용은 할로윈데이 당일날 시골 마을에서 농부의 트랙터를 얻어탄 10대 청소년들이 산속에서 술을 마시며 놀고, 농부는 다시 일을 하러갔다가 트랙터로 나무 그루터기를 뽑아냈는데. 그때 그루터기 밑바닥에서 고대 인장이 새겨진 나무로 된 관을 발견하고. 열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관을 열었다가, 그 안에 봉인되어 있던 식인귀 ‘플레쉬이터’가 깨어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해 잡아먹고 새로운 식인귀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빌 힌즈만이 감독, 제작, 각본, 주연을 전부 맡았는데. 작품 자체적으로 보면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양산형 좀비 영화지만, 빌 힌즈만 자체에 주목할 만하다. 그게
게이밍 PC라는 거 파는데, 대체 누가 사는거야?
By 건강해지길 바라는 더스크 하우스 | 2018년 6월 12일 |
1 사무기기로 염가 PC를 사는거랑 다르게, 게이밍 PC를 살 정도면 자작하는 편이 좋지 않아? 특히 게임 하는 사람은 여러모로 집착하는 점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자작하는 게 가장 좋지 않나? 전자제품 매장에서 자주 보이는데, 누가 사는건지 엄청 의문 3 게임하는데 집착하지 않는 사람들이지 4 가격 신경쓰지 않는 사람 돈이 많으면 그런 거 신경 안써도 됩니다 5자작 못하는 사람6전부가 도시에서 사는 것도 아니라고7PC 게임 하곤 싶은데 자작 같은거 귀찮은 사람9자작은 단순한 파츠 조립이잖아 자작도 BTO도 다를 거 없음 돈이랑 수고의 차이지12>>9 완전히 다름 특히 생각하는게, 케이스의 중요도가 다름 케이스를 바꾸면 확장성이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로코 국밥 뚝딱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9월 28일 |
이탈리아 영화로서 아멜리에가 생각나는 묘한 여주인공과 함께 로코의 기운이 물씬나는 작품인데 원제와 달리 제목에 흑역사가 들어가버린~ 91분으로 짧은 편인데 이탈리아 영화치곤(?) 무난하고 뻔한 공식대로라 좀 아쉽습니다. 다들 귀엽긴 한데 그냥 뚝딱 해치운 느낌이라 ㅜㅜ 그래도 로코 가뭄 속 단비이긴 하기에 데이트 무비로는 괜찮을지도~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 불치병 걸린 여주인공 클리셰는 다 때려넣었는데 소녀같은 몸매에 섹시한 목소리라는 설정인 것 같지만 마트에서 멘트치는 것만 나오는데 애가 어른 흉내내는 느낌만 나서 사실 잘 모르겠... 그렇다고 아예 평범한 스타일은 또 아니라 귀엽긴 한데 초반 썰풀 때 좀 쎈척하는 것 말곤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By 멧가비 | 2018년 11월 27일 |
언제였는지 기억도 희미하지만 '바닐라' 사진을 처음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아이스크림 표준 맛 쯤 되는 그 바닐라 말이다. 말갛고 보드랍게 생겼을 줄 알았던 실제 바닐라는 시커먼 나뭇가지 모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닐라라는 단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장담컨대 백이면 백 아이스크림 색깔을 떠올릴 것이다. 이게 내가 일상에서 직접 체험한 최초의 "시뮬라크르"였다. 이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이상으로 시뮬라크르에 대한 이야기다. 장 보드리야르가 말 한 시뮬라크르, 간단히 말 해, 본질과 기호 사이의 헤게모니에 대한 관념이다. 본질을 흉내내어 기호화 된 가짜가 오히려 본질의 가치를 압도해버리는 현상, 쯤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주인공 존은 혈거인이다. 그러나 혈거인이 아니다. 우리가 혈거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