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페이지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4월 14일 |
![램페이지](https://img.zoomtrend.com/2018/04/14/c0059217_5ad21781c9f28.jpg)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감상 예정으로 들어놓긴 했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았는데 작품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괜찮아서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본 이 작품은 이 장르에서 기본은 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전자 조작을 일으키는 물질로 인해 거대해지고 난폭해진 세 동물들이 폭주하게 되는 이 작품은 괴수재난영화로서 다분히 정석적인 만듦새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토리 요소보다는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액션과 비주얼에 중점을 둔 모습이고, 제가 본 아이맥스 버전은 그것을 잘 살려놓았어요... 그 방점은 역시 시카고에서의 후반 결전 파트, 괴수간의 박력 충만한 육박전은 '고질라' 리메이크판 이래 처음 보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TMNT(2007)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8월 26일 |
지금은 상당히 잊혀졌지만, 가끔 거론할 가치는 있는 극장판 닌자거북이. 개인적으로는 이 극장판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느와르 풍의 어두운 도시의 우중충한 맛을 제대로 살려냈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들은 쿨하며, 카메라 시점의 제한이 없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살려 멋들어진 컷들을 잘 살려냈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보기 힘들, 캐릭터 공장장(?)인 놀란 노스와 크리스 에반스가 노가리 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로렌스 피시번이 뜬금없이 오프닝 내레이션을 작렬하며, [버피 더 뱀파이어]의 버피와 크리스 에반스가 연인으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로건]에서의 프로페서X의 죽음을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조또마떼는 덤 윈터스 역이 패트릭 스튜어트거든요. 장쯔이도 나오고, [점장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3월 24일 |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https://img.zoomtrend.com/2018/03/24/b0116870_5ab686a223092.jpg)
회의주의에 빠진 각본가들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반발한다. 사랑을 위해 죽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커플이 자신을 그렇게 몰아붙이는 세상과 싸울 힘도 없이 찌질하게 죽음을 택한다고?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는 그 회의점에서 탄생했다. 영화 내내 각본가들이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 "셰익스피어, 좆까세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진지한 비극을 쌍권총으로 걸레로 만들고 C4에 도화선을 붙여 폭발시킨다. 진지할만한 상황을 계속 유연하게 회피하지만, 그 안에서의 휴머니즘은 살려서 큰 비극없이 감정선을 유지하는 격식없는 발레를 벌이기도 한다. 이 영화는 내 마음 속에 자리한 영화 중 하나다. [이터널 선샤인]이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만들어 준다면, 이 영화는 나에게 이런 사랑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