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셰린의 밴시
By DID U MISS ME ? | 2023년 3월 27일 |
소문도 금방 도는 좁아터진 섬 이니셰린에서, 유일하게 마음 터놓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친구 콜름이 어느 날 느닷없게도 파우릭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최근에 딱히 싸웠던 것도 아니고,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재잘재잘 이야기 잘 나눴었는데.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지옥은 장소가 아니라 상태라고 하지 않았나. 뜬금없는 콜름의 절교 선언에, 마음 둘 곳 없어진 파우릭은 말그대로 지옥을 경험한다.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절교를 선언한 상대가 속시원하게 그 이유를 이야기해주지 않으니, 절교 선언을 당한 사람으로서는 그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게 된다. 고로, 주인공인 파우릭 못지 않게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콜름에게서 최소한의 납득이 될 만한 절교 이유를 듣고 싶어진다. 무
뮬란
By DID U MISS ME ? | 2020년 9월 22일 |
영화 외적으로 굉장히 많은 논란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창작자와 그가 만든 예술품 사이를 단순하게 딱 이분법으로 갈라서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번 <뮬란> 역시도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무척이나 많았다. 뭐, 물론 애초부터 대륙의 인해전술만을 믿고 노골적으로 차이나 머니 뽑아먹으려 만든 영화였기에 나 한 명이 보든 말든 디즈니 입장에서야 별 신경 안 썼겠지만. 하여튼 나름 고민하다가 끝내 보게 된 작품. 근데, 외적 논란들 다 떼고 봐도 그냥 엉성하게 못 만든 영화 아닌가 싶더라. 내 안에 감춘 스포가 눈을 뜬다!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가장 나쁜 각색 포인트는, 주인공 '뮬란'의 태생적 능력에 관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속 뮬란은 그 자
"인크레더블 2"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21일 |
!["인크레더블 2" 포스터들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8/05/21/d0014374_5accb7211e14e.jpg)
이 영화도 결국 나옵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7월이라니......정말 소리소문 없이 자리 잡았네요. 그나저나 위에서 죽 내려오면 빨래 과정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차기작이 "크림슨 픽" 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2월 16일 |
![기예르모 델 토로의 차기작이 "크림슨 픽" 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https://img.zoomtrend.com/2012/12/16/d0014374_50c884ef58a94.jpg)
기예르모 델 토로는 최근 들어서 굉장히 파란만장한 상황을 거쳤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기의 산맥 프로젝트가 예산 문제로 인해서 넘어졌고, 호빗의 감독을 맡으려다가 당시 MGM의 나아지지 않는 재정으로 인해서 결국 감독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물론 호빗은 결국 피터 잭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되었죠.) 헬보이 3 역시 시원치않은 2편의 수익으로 인해서 계속 설왕설래만 하고 있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그가 돌고 돌아 적어도 최근에 "퍼시픽 림" 이라는 로봇물을 개봉할 예정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바이럴 마케팅으로는 적으도 그가 영화판에서, 그것도 흥행판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걸게 하기 충분했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크림슨 픽" 이라는 작품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