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봉작들, 점쟁이들·회사원·용의자X·늑대소년
By ML江湖.. | 2012년 10월 3일 |
추석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10월 극장가엔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하게 개봉작들이 쏟아진다. 오락적 재미를 충만시켜 주는 그런 영화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주목을 끄는 가운데.. 특히 한국영화 4편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나 기사 등을 통해서 알려진 영화들 <점쟁이들>과 <회사원> 그리고 <용의자X>와 <늑대소년>이 대표적. 이에 이들 4편 이외에 볼만한 외화들까지 있어 간단히 코멘트 식으로 개봉작들의 느낌을 정리해 본다.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ㅎ 우리 한국식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점'에 대한 드라마. 각양각색의 점쟁이들이 모여서 좌충우돌하는 코믹 호러물이라는데.. 이미 시사회를 접한 이들의 평가 중에 "굿판에 끼어든 구경꾼들 같아"라
열한시, 시간추적과 밀실 스릴러의 배합
By ML江湖.. | 2013년 11월 30일 |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은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의 중단을 통보받는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지완(최다니엘)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은(김옥빈)과 함께 위험한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 우석은 24시간 후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하지만 사라진 연구원들, 폐허가 된 기지, 누군가의 공격 24시간 후의 내일,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현재로 돌아온 우석과 영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던 중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열한시가 다가올수록 CCTV 그대로 죽음이 일어나고 연구소는 폭파의 징후를 보인다. 끝까지 연구를 지속하려는 우석과 그를 말리는 지완과 영은은 숨겨진 시간
리틀 포레스트
By DID U MISS ME ? | 2018년 3월 12일 |
조조로 때린 레드 스패로의 매운 맛에 너덜너덜해져 있을 즈음 연이어 보게된 담백한 맛의 영화. 일본 원작 답게 삼삼하고 정갈하면서도 큰 사건이나 갈등없이 전개를 이어나가는 부분이 대단하다.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영화가 별 내용이 없다. 이쯤되면 별 거 없는 영화라고 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별 거 없음에도 놀랄 정도로 진중하고 깔끔해서 좋다. 예전에 어느 방송에선가 유희열이 했던 말이 있었다. 그냥 머리 위로 노래 흘러간다~ 하며 그냥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음악들이 헛되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음악들을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고. 이 영화가 그런 종류의 영화가 아닌가 한다. 그 예로, 극중 주인공은 여성이고 주위에 고향친구로 남성 캐릭터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