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쓰기
By risk some soul | 2012년 6월 9일 |
뒹굴뒹굴 거리다 밀린 여행 후기나 쓸까 하고 사진을 다시 정리하면서 보다보면 여행 후기는 못 쓰게 된다.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여행 사진에 빠져서...허우적허우적. 간사이여행 후기도 오사카2일째까지만 쓰고(교토, 나라는 기억이 가물가물)중단, 작년 여행도 바르셀로나 2일차까지만 쓰고 중단. 대충 대충 그때그때 감상만 남겨도 되는데 꼼꼼하게 쓰고 싶어서 차근차근 적다보면 귀찮아서 완성을 못한다. 뭐 대단한 거라고;;;;;; 오늘도 한번 써볼까 하고 사진 폴더를 열어보다가 사진만 열심히 보고 있다. 사진을 넘겨보다가 후회하는 건 짐이 될까봐 똑딱이 카메라만 들고 간 거;ㅁ; 더 좋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여행에 남는 건 추억과 사진이건만 뭐가 그리 무겁다고 데세랄을 쳐박아 두고 왔
파리에서의 우리
By DEUS EX MACHINA | 2017년 9월 12일 |
여름이 가고 있다. 6월 초 떠났던 열흘간의 장황한 신혼여행을 사진으로라도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난다. 여튼 딱 3개월 전 오늘 우리는 파리에 도착했고 그 다음날엔가 이렇게 스냅사진을 촬영했었다. 이런거 너무 작위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좋았고 두고두고 잘 했다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그런데 사진 셀렉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정파일을 못 받고 있다. 어서 받아서 부모님도 보여드리고 한 컷쯤은 액자로 남겨두고 싶은데-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KTX타고 광주
By 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 2018년 1월 9일 |
세상 정말 좋다. 코레일 어플 다운받고 신용카드정보만 입력하면 KTX티켓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었다. 핸드폰이 스마트해진 것 뿐만아니라 인프라며 서비스를 스마트하게 쓸 수있게 연동시키는 건 한국이 최고가 아닐까?? 그건 그렇고 원래 11시차였는데 교통상황을 내가 얕본거지아...망할..서울...30분이면 갈 줄 알았는데 침이 바싹바싹. 이러다 내 피가 다 말라버릴거 같아서 그냥 가는 차 안에서 취소하고 다시 새 티켓을 샀다. 오오-- 조아 취소고 재구입이고 아주 자유자재... 한국 최고..ㅋ 참 간사하게..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면서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젠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게 없어짐. 파리바게트빵과 쥬스로 아점을 먹고(일본 베이커리랑 비교해도 음료 사이즈며1개 빵 사이즈가 엄청 큰
206_파리(Paris)에게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5월 6일 |
누군가는 파리를 사랑한다. 나는 누군가 파리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짓는 서정적인 표정을 좋아한다. 거기엔 여러가지 감정이 읽히는 애틋함이 있다. 하지만, 나는 특별히 파리를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없다. 가끔은, 좋으면 좋은 건데 그 도시에 대해서라면 꼭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대체 뭐가 그렇게 좋은가요?' 하고 묻고 싶은 때도 있다. 나는 파리라는 도시를 몰라도 대단히 잘 모르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일단은 가장 보편적인 파리지앵처럼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고 마카롱을 먹으며 에펠탑을 봐야지. 파리야, 그 다음엔 나도 그런 서정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게 될까? 만약, 내가 너에게 '사랑해'가 아니라 '사랑흔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