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 바이어런트 - 자본가의 아메리칸 드림은 이루어지지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4월 6일 |
※ 본 포스팅은 ‘모스트 바이어런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석유사업가 아벨(오스카 아이삭 분)은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부두를 매입해 사업 확장을 노립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발생하는 유조차 강도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지방검사 로렌스(데이빗 오옐로워 분)는 아벨의 회사를 집요하게 수사해 혐의를 포착합니다. 은행의 대출 취소로 아벨은 궁지에 몰립니다. 돈을 향한 순수한 욕망 ‘모스트 바이어런트’는 1981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기업 느와르입니다. 주인공 아벨은 사업 확장에 혈안이지만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시간적 배경인 눈 덮인 한겨울처럼 아벨의 주위는 얼어붙기만 합니다. 권총 강도의 유조차 습격, 검찰 수사, 가택 침입자, 은행 대출 취소
영화 마션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5년 10월 3일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션(The Martian)의 시사회가 있었다. 재작년엔 그래비티, 작년엔 인터스텔라, 그리고 올해엔 마션.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우주 SF들이 관객을 찾아왔다. 영화 마션은 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화성에서 홀로서기를 주로 그리고 있다. NASA의 화성탐사대인 아레스3탐사대는 마크를 포함하여 6인으로 구성되었다. 탐사대는 화성 표면에서 채집 작업 중에 시야 제로의 모래폭풍을 만나게 된다. 우주선으로 서둘러 복귀를 시도하나 마크는 날아온 안테나 파편에 맞아 폭풍 속으로 사라진다. 우주선의 이륙조차도 위태한 상황이었기에 나머지 대원들은 마크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우주선에 올라 지구를 향한 귀환길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명연기자들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12일 |
192,30년 금주법 시행으로 혼란했던 미국, 프랭클린 카운티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의 자전적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한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시사회를 보고 왔다. 정부의 강제 제제는 또다른 범죄를 양성하고 결국 무법 친지가 되어버린 1931년, 흑인 차별까지 남아있던 삭막하고 원시적 무지함의 무자비한 시기에 밀주업을 가업으로 하던 본두란가 삼형제 앞에 갱단 만큼이나 극악무도한 특별수사관이 나타난다. 이런 부패한 공권력과 부조리한 현실 속에 정의란 이미 존재하지 않았고 무서운 혈투만이 남았으니, 영화는 세상에 악당은 바로 총과 권력을 휘두르는 특별수사관과 상관 검사에 맞서는 끈질기고 지독한 삼형제의 살떨리는 전쟁을 밀도있게 그리고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이 카리스마 지
마션 (2015) / 리들리 스콧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5년 10월 14일 |
출처: IMP Awards 화성 탐사대에서 탈출하다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한 대원을 구출하기까지 벌어진 일을 다큐멘터리 같은 감각으로 찍은 생존담. 긍정적이고 삶에 대한 의지와 아이디어가 많은 주인공이 화성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다루는 한 축은 [로빈슨 크루소]에서 시작해 [캐스트 어웨이]까지 이어지는 무인도 생존기 같은 형식이고, 지구와 우주선 양쪽에서 갖은 머리를 굴려가며 생존 임무를 달성하는 다른 축은 [아폴로 13]과 [그래비티][인터스텔라] 같은 사실적인 우주 배경 영화에서 사용했던 형식을 가져왔다. 전범으로 삼은 수작들처럼, 넘치는 이야기를 소품 같은 형식에 꼼꼼하게 채운 힘이 넘치는 영화.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꼼꼼한 취재로 그럴 듯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