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 (Ghoul.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7월 23일 |
2015년에 페트 자클 감독이 만든 체코산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가서 촬영했다. 내용은 1931년에 그루지야의 인간 백정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악명을 떨친 이오시프 스탈린의 식량 강제 징발 정책에 의해 구 스탈린그라드인 볼가강 유역의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발생한 기근 때 집단 식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지는데, 현대에 이르러 미국에서 온 아마추어 촬영 팀이 집단 식인 사건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로 찍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가서 식인 행위가 벌어졌다는 폐농가에 찾아갔다가 생전에 사람을 잡아 먹었던 연쇄 살인마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악령을 깨워서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본작의 타이틀인 구울은 아라비아 전승에 나오는 존재로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먹는 식인귀다. 하지만 본작의 내
겨울 유럽여행 (12) 프라하 : 스타보브스케 극장과 그 날 저녁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3월 6일 |
1. 스타보브스케 극장. 유럽에서 아름다운 극장을 꼽으라면 못해도 열 손가락 안에는 들어간다는 극장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초연됐고, 덕분에 영화 아마데우스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이 날 오후, 이 스타보브스케 극장에서 공연을 예약했던 것은, 단지 "유명하고 아름다운 극장에서 극을 관람하는 행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극이든 상관없었다. 그냥 저 스타보브스케 극장에 입장하여 객석에 앉게만 해줄 공연이면 무엇이든 괜찮았다. 당시는 연말이라 인기있는 공연의 표는 다 팔리고 없었지만, 다행히도 비인기 공연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늦게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체코 국립극장 홈페이지(https://www.narodni-diva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아름다운 동화 마을에서 1박2일 !
By #찐ㅋ의 바람아 불어라 | 2018년 7월 24일 |
킬러 워크아웃 (Killer Workout.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6월 20일 |
1987년에 ‘데이비드 A 프라이어’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오리지날 제목은 ‘킬러 워크아웃’이고, 비디오판 제목은 ‘에어로빅-사이드’인데 에어로빅+제노사이드(학살자)의 합성어다. 내용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발레리’란 젊은 여성이 태닝 살롱을 이용하던 중 기계 고장이 일어나 화상을 입었는데 그로부터 2년 후. 발레리의 쌍둥이 자매 ‘론다 존슨’이 운영하는 헬스 클럽에서 커다란 안전 핀을 흉기로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살인마에 의해 연쇄 살인이 벌어져 ‘모건 형사’가 조사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헬스 클럽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셔물이라서, 그 소재만 놓고 보면 신선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되게 엉성하게 만들어졌다. 헬스 클럽 내 운동 기구가 살인 도구로 쓰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