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채민서의 '젊은엄마: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5월 15일 |
![명계남, 채민서의 '젊은엄마: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5/15/e0036705_5554de3ad3fd4.jpg)
‘젊은엄마’라는 제목에서 오는 선입견과 포스터의 카피와는 다르게 영화가 슬프고 짠하다. 일단 남자 주인공이 말기 암 시한부 할아버진데 가족들과 사이가 소원하다. 그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다며 스물아홉 먹은 젊은 여자에게 대시하는데 그 여자는 신장이 아파서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고 있고 가족도 친척도 남자 친구도 돈도 없다. 설상가상 직업 전선에서도 그녀보다 더 어리고 예쁜 여자들에게 밀려나고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슬픈데 명계남과 채민서가 메이저 출신 배우답게 연기를 잘 해줘서 더욱 더 슬프고 짠했다. 그런데 영화가 투톤이다. 드라마 파트는 잔잔한 드라마시티나 베스트극장 느낌인데 베드씬 파트는 전형적인 19금 IPTV영화 느낌이다. 명계남과 채민서 파트를 볼 때는 잔뜩 몰입
광기어린 사랑? 영화 『용의자X』
By 새날이 올거야 | 2012년 10월 10일 |
![광기어린 사랑? 영화 『용의자X』](https://img.zoomtrend.com/2012/10/10/b0075091_5074c51902904.jpg)
풀 수 없을 만큼의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대단한 걸까, 아니면 그런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 더 대단한 걸까... 물론 나와 같은 범인이야 둘 모두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용의자X는 뽕 맞은 피타고라스, 일명 뽕타고라스라 불리우는 한 수학 천재의 미친? 아니 애잔한 사랑 이야기이다. 학창시절부터 수학에 관한한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온 김석고(류승범 분), - 그는 워낙 수학을 좋아했던 터라 직업마저 고딩 수학 선생이다 - 그래서 그럴까, 수학 외의 나머지는 그에게 모두 별 의미 없는 심드렁한 것들이다. 스킨스쿠버만이 그의 유일한 취미.... 평생을 해결하려 했던 수학 문제마저 풀리지 않자 마냥 의기소침해 하던 어느날, 그가 살고 있던 아파트 바로 옆에 백화선(이요원 분)이
공자관 감독의 '친구엄마'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14일 |
![공자관 감독의 '친구엄마'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11/14/e0036705_5646bbd71b2f8.jpg)
19금 IPTV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공자관 감독의 신작이라서 봤다. 역시 공자관이었다. ‘젊은엄마’로 19금 IPTV영화의 한 획을 그은 공자관 감독이 이번 ‘친구엄마’로 종류는 다르지만 또 다시 한 획을 그었다. '젊은엄마'가 이야기적인 면에서의 한 획이라면 ‘친구엄마’의 한 획은 수위다. ‘친구엄마’는 소재나 설정만 봐선 전혀 새로울 게 없다. 최근 유사 엄마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와 식상한 감마저 있었다. 과연 무엇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궁금했고 그 식상한 설정을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기대하고 봤는데 내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허를 찔린 기분이다. 그게 수위일 줄은 몰랐다. 19금 IPTV영화의 수위는 ‘친구엄마’가 끝이다.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맨 처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