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채민서의 '젊은엄마: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보고..

앤잇굿?|2015년 5월 15일
Posts
명계남, 채민서의 '젊은엄마: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보고..

명계남, 채민서의 '젊은엄마: 내 나이가 어때서'를 보고..

앤잇굿?|2015년 5월 15일

‘젊은엄마’라는 제목에서 오는 선입견과 포스터의 카피와는 다르게 영화가 슬프고 짠하다. 일단 남자 주인공이 말기 암 시한부 할아버진데 가족들과 사이가 소원하다. 그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다며 스물아홉 먹은 젊은 여자에게 대시하는데 그 여자는 신장이 아파서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고 있고 가족도 친척도 남자 친구도 돈도 없다. 설상가상 직업 전선에서도 그녀보다 더 어리고 예쁜 여자들에게 밀려나고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슬픈데 명계남과 채민서가 메이저 출신 배우답게 연기를 잘 해줘서 더욱 더 슬프고 짠했다. 그런데 영화가 투톤이다. 드라마 파트는 잔잔한 드라마시티나 베스트극장 느낌인데 베드씬 파트는 전형적인 19금 IPTV영화 느낌이다. 명계남과 채민서 파트를 볼 때는 잔뜩 몰입

Related Posts

3 posts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5

DID U MISS ME ?|2019년 12월 11일

동화 속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토끼굴로 들어갔다가 이상한 나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럼 이 영화의 수남이는? 수남은 돈 따라 자본주의 굴로 들어갔다가 제아무리 성실히 일해도 행복해질 수는 없는,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한다. 존나 웃긴 건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던 것이나 수남이 돈을 따라갔던 것 모두, 그게 나쁜 추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앨리스는 순수한 호기심 때문에, 그리고 수남은 그저 살기 위해서. 문명 사회에서 태어났으면 돈이 필요한 게 당연지사잖아. 근데 그거 좀 따라갔다고 이 꼴 나는 게 과연 맞는 거냐- 이 말이야. 엄밀히 따져봤을 때, 영화가 조준하는 것이 '자본주의' 그 자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영화가 겨누는 진정한 타겟은, 바로 그 자본주의 국가에서 계획적으로 단단히 버티고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 Ode to Goose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1월 20일

장률 감독의 군산을 보았습니다. 사실 장률인지는 모르고 박해일과 문소리의 조합에 뱃지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서 본건데 보다보니 어....이거 경주하고 느낌이 비슷한데?!? 했더니 진짜 장률이었네요. 경주 때도 홍상수같아서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좀 기시감이 드는 장면들이 많아 질린 맛이 있긴 했지만 ㅎㅎ;; 의미적으로 망상할 수 있어 재밌었네요.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소품영화라 장률감독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대중적이라고 볼 수는 있네요. 경주와 마찬가지로 지역적 특색이 강한데 얼마 전에 다녀온 관광지들이 많아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박해일이 화교를 다녔다는 설정인데 인상이 묘~하게 또

올해 개봉하는 국산 영화 속편들

올해 개봉하는 국산 영화 속편들

케찹만땅|2018년 4월 4일

영화 `탐정`은 2015년 9월 추석 극장가에 개봉해 262만 명의 알짜배기 흥행 성적을 거두고 일찍이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탐정 2`는 성동일, 권상우 외에 이광수, 손담비가 가세한다. 지난해 9월 11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합니다. 영화 `베를린`의 마지막에 `표종성(하정우)`이 복수하기 위해 러시아로 향하면서 속편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베를린 2는 부제가 블라디보스톡. .? 현재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 왔고 전편의 주인공 하정우 역시 제작이 본격화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승범 아바이 명계남씨 보갔구만. 한석규씨도 나오는지. `타짜 3`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맡을 예정이고, 2편까지 화투로 판을 벌였다면 3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