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8월 22일 |
시리즈를 통틀어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1963년작 "007 위기일발"의 원제가 이랬었죠? 시절이 시절인지라 '러시아'도 '사랑'도 지금과는 의미가 다분히 달랐겠지만서도. ^^ 참으로 오랫동안 질질 끌었던 작년의 핀란드-러시아 여행기도 이번이 마지막이 됩니다마는 별다른 내용 없이 잡다한 사진 몇 장 뿐인 포스팅에 저런 달달한(?) 제목이 생각난 까닭은 아마도 모스크바 어느 길에서 보았던, "안나 카레니나"를 걸고 있었던 극장 때문일 겝니다. 그 시대를 직접 저 도시에서 보냈던 사람들은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모스크바' 하면 붉은 제국의 심장부이자 강철의 요새같은 이미지로 각인되었던 저에게 있어서 딱히 의식하지 않으면 유럽의 '사랑스러
[바르셀로나 여행] 미술관 투어3 - 우린 왜 타피에스를 싫어하게 되었나?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11월 22일 |
우리가 바르셀로나에서 싫어하게 된 몇가지 중 첫손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안토니 타피에스다. 이름도 생소한 이 사람이 누구관데 이토록 이를 갈게 되었나? 그는 화가다. 모르긴 몰라도 스페인에서 팍팍 밀어주고 있는 화가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그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도 있을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 혹은 근교의 어떤 미술관을 가도 그의 작품이 꼭 하나씩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그 작품이라는 게...문외한인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성의없고 날로 먹으려는, 일종의 쓰레기 같았다. -.-;; 현대미술 중에 그렇지 않은 게 어딨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고 참을 수 없는 경계선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타피에스는 참기 힘든 쪽이다. 어린 아이가 그린 것 같다고 해도 피카소나
[레드 스패로] 비긴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3월 6일 |
제니퍼 로렌스라 우선은 믿고 본 영화입니다. 물론 패신저스같이 꽝도 있지만 배우의 팬이다보니 ㅎㅎ 감독은 프란시스 로렌스로 헝거게임이 최근 작품이라 불안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기대를 했더니...비긴즈 풍이네요. ㅜㅜ 시리즈물이라면(그럴 가능성도??) 사실 어느정도 감안하고 볼만한 비긴즈라 생각될만하게 그럭저럭~ 싶기는 하지만 기대보다는 좀 ㅠㅠ 그래도 제니퍼 로렌스가 메인주연이다보니 팬이라면 볼만하긴 합니다. 스파이물로서 정통적으로 정형적이라 팝콘영화로서는 약간~ 이왕 시작했으니 다음 편(?)도 나와줬으면 싶긴 하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후계자로서 보고있는 제니퍼 로렌스인데 여기서도 아직은 초반이지만 액션이나 연기가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