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Speed (1994)
By 멧가비 | 2021년 2월 23일 |
영화 한 편으로 모두가 스타가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 영화, (존 맥티어넌의 고사로 대타 기용된) 초임 감독 얀 드봉의 이름을 한국에 알리고 유망주 키아누 리브스와 신인 샌드라 블록을 확고부동의 스타의 반열에 올린다. 안타고니스트 롤을 맡은 데니스 호퍼에게도 배우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성실하게 잘 만든 한 편의 액션 영화가 얼마나 대단한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반추하는 중요한 증거다. (물론 얀 드봉에게는 이 영화가 "산왕전"이었던 것 같지만) 87년에 [리쎌 웨폰]이 있었고 88년에 [다이하드], 92년에 [패신저 57], 95년에 [언더 시즈] 등이 줄줄이 나온다. 이것은 미소 냉전이 슬슬 정리되는 80년대 말 부터의 헐리웃 액션 영화의 흐름인데,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