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방동네 사람들 - 1982년 한국 사회 풍속도를 엿보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11월 11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숙(김보연 분)은 빈민가에서 아들 준일, 재혼한 남편 태섭(김희라 분)과 함께 살아갑니다. 동네 구멍가게를 인수한 명숙의 앞에 전남편 주석(안성기 분)이 나타납니다. 수감 생활을 마무리하고 택시 운전사가 된 주석은 준일의 아버지 노릇을 하려합니다. ‘검은 장갑’ 명숙 영화‘꼬방동네 사람들’은 이동철의 원작 소설을 배창호 감독이 직접 각색해 연출 데뷔한 1982년 작입니다. 부산의 횟집 소녀로부터 수도권 빈민가의 억척스런 주부로 변모한 명숙의 인생 역정과 삼각관계를 묘사합니다. 명숙은 오른손에 검은 장갑을 항상 착용해 태섭으로부터 ‘검은 장갑’이라 불립니다. 과거 주석의 부재 시 준일을 지키려다 손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명숙을 상징하는 검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1999_'19.1
By 풍달이 窓 | 2019년 1월 24일 |
[드라마, 액션, 112분] 20년전 영화를 봤다. 어디선가에서 한 번을 봤을 같은 전 국민적(?) 장면을연출했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약상의 얼굴에서 흘러내리 피 비지스의 'Holiday'가 흐르는 가운데, " de de de de de de de de " " de de de de de de de de " - 폐광촌 전투씬 - 마지막 동시에 주먹을 날리는 장면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었단 기회-장동건, 최지우, 박상문, 안재모, 이원종..........- 이 영화는 '신창원'의 탈옥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주인공인 안성기의 대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형사들이 잠복한 것을 모르고 동거녀(최지우)의 집에 들어
[한산: 용의 출현] 포성을 울려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20일 |
명량은 이순신이란 인물을 다룬만큼 굉장한 흥행을 써냈지만 사실 영화적으론 별로 좋게 보지 못했던지라 후속작인 한산: 용의 출현도 같은 김한민 감독이라 걱정되었네요. 하지만 우려에도 8년여 만에 돌아온 한산은 꽤 많은 변화를 보여줘 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네요. 역사 자체가 스포다보니 다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많은 참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작과 많이 닮아 있긴 하지만 전혀 다른 연출로 돌아온 한산은 팝콘 영화로 추천할만하네요. 현대도 포병에 올인(?)하는 대한민국의 정신이 살아있는 것 같은 작품입니다. 해전인데 육군에서 더 좋아할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와키자카(변요한)의 면을 우선 세워줌으로서 이순신의 입장도 공
남성창극 살로메 & 아르코미술관,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
By 핳하게 살꺼야 | 2024년 2월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