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섭은낭 - 올바른 판단력 갖춘 개인의 중요성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2월 8일 |
※ 본 포스팅은 ‘자객 섭은낭’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5세부터 13년 간 자객으로 키워진 은낭(서기 분)은 스승인 여도사(허방의 분)로부터 위박의 절도사 계안(장첸 분)을 암살할 것을 지시받습니다. 은낭은 정혼 상대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계안을 차마 죽이지 못합니다. 대중적 오락 영화 아니다 8세기 말 중국 당대를 배경으로 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은 과거 사랑했던 남자를 죽여야 하는 명령을 받은 여성 자객의 갈등을 묘사하는 무협 영화입니다. 화면비가 4:3이며 작품 제목이 제시되기 전 서두의 장면은 흑백 영상입니다. 흑백 영화,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 수묵화에 대한 경의가 드러납니다. 제목이 제시된 뒤에야 쨍한 영상의 컬러로 전환됩니다. 허우 샤오
[인도네팔안다만] 103일차, 돌아온 콜카타에서 쇼핑을!
By 폭식대마왕은 언제나 즐겁다♪♪ | 2017년 12월 18일 |
아침 혹서기 끝물 6월이지만, 역시 슬리퍼 기차의 밤은 덥군요ㅠㅠ간밤에 너무 더워서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자다 깨 보면 베개와 가방이 흥건히 젖어 있을 정도;;; 그렇게 잠을 설치다 아침이 되어 자리를 정돈하고 1층에 착석.주변 인도사람들은 익숙한 더위인지 그리 더워하지 않는 것 같은데전 이미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ㅋㅋㅋ 콜카타에 다 와가는듯 푸른 초원의 풍경이 도시로 바뀌어 갈 때쯤, 콜카타에 도착했습니다.원래는 아침 8시경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연착이 약간 돼서 어느덧 9시로군요. 해리와는 하우라 역 KFC 앞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제 기차가 너무 늦어버려서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지 않을지 걱정이네요;;;저나 해리나 둘 다 인도 유심칩 유효기간이
2046 , 2004
By Call me Ishmael. | 2012년 6월 9일 |
영화의 제목으로 쓰인 숫자 2046 이 97년 이후 50년만에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바로 그 2046년을 의미한다는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정치적 이야기보단 사랑 이야기를 쓰고싶었던 왕가위 본인은 이 숫자가 <화양연화>의 그 객실 번호로 읽히기를 바라는듯 하지만. 2000년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은 왕가위의 <화양연화>였다. 그리고 4년뒤,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을 들고 다시 찾아온 왕가위는 <2046>을 선보였다. 얼핏보면 <2046>은 왕가위 감독이 작정하고 만든 자신의 컴필레이션 필름처럼 보인다. '왕가위의' 양조위가 주인공 차우로 다시한번 등장하고, <화양연화>의 장만옥이 수리첸의 모습 그
츠마부키 사토시X와타나베 켄, SP 일드 <살아 있는 모든 것> 시한부 환자와 담당의가 떠난 여행의 끝에는?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2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