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맨 2 제브라시티 습격 ゼブラーマン ゼブラシティの逆襲 (2010)
By 멧가비 | 2016년 7월 2일 |
![제브라맨 2 제브라시티 습격 ゼブラーマン ゼブラシティの逆襲 (2010)](https://img.zoomtrend.com/2016/07/02/a0317057_57774f39901b1.jpg)
일본의 사회 문제들에 대해 풍자하던 태도와 소외된 사람들에게 보내던 동정적 시선 등, 전작의 뻔한 아이디어와 유치한 분위기를 지탱시켜주던 알맹이들은 쏙 사라지고, 바로 그 뻔하고 유치한 껍데기만 남았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초능력을 얻은 것만도 충분히 이상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원심분리기로 인격과 육체가 분리되는 지경에 이르면 이 시리즈에서 논리적인 전개라는 건 내 생각보다 더 더 중요치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딱히 어두운 면이 없었던 신이치를 왜 붙잡아다가 인격을 분리시켰는지도, 그 검은 인격이 왜 TV에서 가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마치 중요한 것 같았지만 맥거핀보다도 못했던 '제브라 타임' 설정은 그 법안이 도입된 맥락도 알 수 없으며 영화의 스토리와도 무관하다. 영화의 모든
드래곤볼Z 극장판 최강 캐릭터 '브로리' 에 대한 단상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8년 5월 2일 |
![드래곤볼Z 극장판 최강 캐릭터 '브로리' 에 대한 단상](https://img.zoomtrend.com/2018/05/02/c0056660_5ae9faba70210.gif)
압도적인 파워와 카리스마, 그리고 주인공 일행의 혈통을 능가하는 '전설의 초사이어인' 이라는 사기적인 설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캐릭터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설정상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파워를 각성했던 원인이 고작 갓난아기 시절의 '울음소리 배틀' 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라니...설득력부터 떨어질 뿐더러 무엇보다 극중에서 보여준 강력한 파워와는 전혀 어울리 않는 소심한 모습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김이 빠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허나 가장 의문인 것은...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는 것이죠. '드래곤볼 슈퍼' 와 같은 최신작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여지없이 '베스트3' 안에 드는 강력한 악역 중 하나로 뽑힐 정도이니 말입니다. 사실 본인
[영화] 설국열차에 대한 간단한 평
By Beaver's Law | 2013년 8월 3일 |
설국열차에 대한 간단한 평(스포 약간 있을 수도 ..?)1. 재밌는 세계관이다. 세계를 기차와 빙하기를 사용하여 2차원적인 단순한 선으로 두었다. 이동을 위해서는 각 칸에 하나가 있는 문을 통해 전진해야한다. 그래서 맨 앞칸으로 가는 과정에서 열차의 모든 것을 볼 수 밖에 없다. 꽤 잘짜인 세계관인데 좀 아깝다. 더 많은 것을 더 재밌게 표현 할 수 있지 않았을까?2. 액션이나 권력에 대한 암투 이런식의 내용은 기대하지 마시라. 하지만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도 별로 없고 지루하지는 않다. 딱 그정도다. 그래서 영화를 단순한 볼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추. 롱테이크신은 괜찮았다.3. 균형이라는 말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부품과 물건들은 서서히 멸종되어가고 그에 맞춰 또 인간의 수는 시스템에 의해 조절된다. 인간
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By 멧가비 | 2017년 11월 29일 |
![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https://img.zoomtrend.com/2017/11/29/a0317057_5a1e52155ec35.jpg)
같은 세계관에 속하지 않는 유명한 캐릭터들을 한 작품에 몰아넣는 설정은 이미 '해머'社의 흑백 영화 시절부터 존재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기획이다. 현대로 와서, 한국에 소개된 작품 중에서는 1987년의 [악마군단](The Monster Squad)과 그것을 창조적으로 잘 베낀 남기남 감독의 [영구와 땡칠이] 등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B급 재고정리의 시대가 희미한 역사로 남고, 2천 10년대의 "팀 업 무비"라 함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미 관객을 흥분시키는 대규모 이벤트로 그 위상이 크게 격상했는데, 본작은(휴 잭맨의 [반 헬싱]과 함께) 그 사이 어딘가 쯤에 있는 과도기적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붐 당시, "XX판 어벤저스"라는 식으로 거물들이 모이는 상황을 유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