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60731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8월 1일 |
근 3개월만의 스파링 비디오네요. 그간 후기 등이 딱히 없었지만 그렇다고 ARMA활동이 소강 상태를 맞이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면에서 많은 보강이 이루어졌죠. 멤버즈 온리이기는 하지만 수요일 오후 세션이 개장한 것도 한가지 예지요. 늘어난 신규 멤버들을 위하여 ARMATURA트레이닝을 선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되었고요. 다만 덕분에 오히려 세션마다 20~30분 해 왔던 스파링 타임이 흐지부지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연습의 일환으로 스파링을 하기는 하나 자신 있게 내놓을 풀스파링이 아니라 초보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못쓰던 기술을 쓸 수 있게 하는 세미 스파링의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촬영할 거리도 딱히 없어 편집해서 올릴 거리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막판에 풀스파링을 하기는
안드레 리그니처의 소드&버클러 검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2월 3일 |
안드레 리그니처(Andre Liegniczer)는 1452년 이전에 사망한 독일인으로 출생지는 현재 폴란드 땅인 레그니카입니다. 그는 스스로는 책을 남기지 않았지만 리히테나워류 마스터인 피터 폰 단직( Peter von Danzig zum Ingolstadt)이 1452년에 출판한 코덱스 단직 매뉴얼에 그의 검술이 수록되었고 파울루스 칼이 리히테나워 협회(게젤샤프트 리히테나워)의 일원으로 그의 동생인 야콥 리그니쳐와 함께 이름을 수록함으로써 존재와 저작이 알려질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갑주전투술, 소드&버클러, 레슬링, 단검술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소드&버클러 기술이 많이 참고됩니다. 그 이유는 현재 확인 가능한 최초의 중세 검술서이자 소드&버클러 검술서인 I.33이 좀 난해한 데 비해
검술과 팔부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8일 |
가벼운 칼은 인대 힘줄 소모가 심하다. 무거운 장비는 처음에는 힘들어도 요령만 파악하면 몸의 스냅을 통해 초반 가속을 시키면 그 후로는 힘을 주지 않아도 빠르게 나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적인 협응성과 순발력이 중요하며 익숙해지면 충격을 주지 않아도 초고속으로 가속이 된다. 아니 충격을 주면 더 안나간다. 하지만 가벼운 칼은 힘을 싣지 못하기 때문에 가속부터 진행 도달까지 개인의 근육의 팽창력을 사용해야 한다. 가볍기 때문에 잘 와닿지 않는 것 뿐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는 만큼 도달시점에서 힘줄 인대에 대한 충격이 무거운 칼을 쓸 때보다 훨씬 심하다. 똑같이 베기-물리네-가드로 원을 그리며 도달해도 가벼운 칼이 주는 데미지가 훨씬 크다. 무거운 칼은 없다시피하다. 이것은 평시에는 알기 어렵고 부
정황판정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월 6일 |
다른 분야도 없지는 않겠지만 검술은 특히나 정황을 보고 판정하는 부분이 큰 편이다. 이는 결국 진검이라는 무기의 위력을 대련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진검으로 후려치면 그냥 죽는다. 그렇다고 진검의 칼날만 죽이고 사생결단 울트라컨택룰로 싸우면 실전에 가까울 것이냐면 전혀 그렇지도 않다. 진검이라면 빈틈투성이의 상대의 손가락만 내리쳐도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최소 근육 인대가 절단되어 더이상 싸우지 못하지만 칼날이 둔하면 그냥 참고 달려들어 칠 수도 있다. 한마디로 타격무기 싸움이 된다는 것이다. 120%풀컨택이라고 할지라도 칼날의 존재 여부만으로 싸움이 이렇게 달라지니 목검이나 가죽 패드검 같은 특성이 틀린 장비라면 더더욱 바뀔 수밖에 없다. 흔히 사람들이 목검이나 블런트 같은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