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가버나움 (Capernaum, 2018)
By Secondming's guilty pleasure & etc | 2019년 2월 8일 |
#1롯데시네마 신도림 #2작년 말에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2019년에 영화관에서 관람한 첫번째 영화가 됐다.후회는 1도 없고 주변에 상영관이 있다면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3워낙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잘 우는 편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지를 챙겨서 들어갔다.근데 휴지를 쓸 일이 없었다.영화가 슬프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기 보다는 공포가 밀려왔다.만약 내가 저 상황이라면, 하고 상상했을 때 느껴지는 숨 막히는 무서움.그래서 나도 모르게 더 자인을 응원했던 걸지도. #4영화에 나온 주요 인물들이 실제 난민이라는 것, 그래서 그들에게 대사를 주기 보다는 상황을 주었다는 것.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게 잔인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영화가 다큐
가버나움
By DID U MISS ME ? | 2019년 2월 26일 |
국내 개봉된지 거의 한 달 정도 지난 작품.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상영관이 너무 없다거나, 그나마 있는 시간대가 너무 이른 아침 조조 시간대이거나...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 미루고 미루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담감 때문이었다. 이런 종류의 영화들을 기피하는 건 딱히 아닌데, 그럼에도 이런 영화를 꼭 봐야할까- 하는 부담감.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학대 받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는 게 이제는 좀 힘들어졌달까. 허나 생각보다 관객을 몰아붙이는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영화의 현실 반영이나 현실 비판 강도가 적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주 가학적인 묘사로 아이들을 그리지만은 않는다는 이야기. 오히려 아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가버나움] 가난포르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1월 24일 |
부모를 고소한다는 독특한 문구와 함께 난민 아이들을 실제로 캐스팅해 레바논의 빈민문제를 다룬다는 이야기에 기대했던 작품인데 흐음... 아무래도 기대감이 컸나 봅니다. 흔히 방송에서 나오는 CF를 길게 늘인 느낌이네요. 난민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은 것도 그러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들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겁니다. 바로 우리의 조부모세대죠. 일제치하는 멀리있어도 가깝게 활용하지만 비어있는 근대사가 바로 전쟁세대인데 실제로 극 중에 나온 일화들은 문학작품에도, 실제 조부모를 통해서도 들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오히려 전쟁과 시대때문에 인권단체의 구호도, SNS나 핸드폰 등의 기술적인 혜택도 훨씬 열악합니다. 하지만 가버나움의 아이가 커서 우리의 조부모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