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LUCY (2014)
By 멧가비 | 2017년 3월 7일 |
![루시 LUCY (2014)](https://img.zoomtrend.com/2017/03/07/a0317057_58be42557f413.jpg)
영단어 'Mother Nature'는 대자연을 가리킨다. 세계 여러 민족의 창세 신화에도 여성형 거인들이 언급된다.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에서 한민족의 마고할미까지. 이렇듯 언어학적, 신화학적으로 모성은 곧 인류와 대자연의 근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깝게 보면 무언가의 근원을 상징적으로 비유할 때 "XX의 자궁"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영화에서는 '원인 루시'를 직접 언급함으로서 인류, 자연의 근원을 추적해 모성의 상징성에 도달한다. 'C.P.H.4'를 임산부의 체내에서 추출한다는 설정이나, 그걸 루시가 다시 자궁에 가까운 아랫배로 흡수하는 모습 또한 루시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초월자가 되는 과정의 구심점에 모성을 주요 키워드로 심어놨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흥미로운 상징성이나 소재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0월 25일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2017)](https://img.zoomtrend.com/2017/10/25/b0007603_59f04a536d9db.jpg)
2017년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만든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내용은 토르가 라그라로크를 예언하는 화염 거인 수르트를 해치운 뒤 아스가르드로 귀환했다가 동생 로키와 재회했는데 오딘 사후, 죽음의 여신 헬라가 나타나 묠니르를 파괴하고 토르/로키 형제를 제압한 뒤 아스가르드마저 침공한 와중에, 두 형제가 그랜드 마스터가 지배하는 외행성에 뚝 떨어졌다가 투기장의 챔피언이 된 헐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부제인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황혼으로 멸망의 날을 뜻하는데. 마블 유니버스에서 토르가 꿈에서 본 화염에 휩싸인 아스가르드 떡밥을 본편 스토리로 회수한 것이다. 라그나로크라는 부제답게 아스가르드가 멸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헬 드라이버(ヘルドライバー.201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1월 27일 |
![헬 드라이버(ヘルドライバー.2010)](https://img.zoomtrend.com/2013/01/27/b0007603_5103c207d84be.jpg)
2010년에 요시히로 니시무라 감독이 만든 좀비 영화 내용은 여고생 키카가 연쇄 살인마인 어머니와 삼촌으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도망쳐 살다가 어느날 딱 걸려서 아버지를 잃고 도망치던 중 우주에서 날아 온 유성이 어머니를 관통하여 좀비화시키고, 키카 본인은 어머니에게 심장을 빼앗겨 죽을 뻔 했다가 정부 관계자에게 구조되어 인공 심장을 가지고 가슴에 부착된 엔진으로 작동하는 전기톱 일본도를 휘두르는 인조인간으로 개조되어 일본의 절반을 차지한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러닝 타임이 굉장히 길다. 무려 2시간에 가까운데 특이하게도 프롤로그가 굉장히 길어 본격적인 타이틀 화면이 나오는 건 무려 50분이 넘었을 때부터다. 약 20여분 가까이 세계관 설명을 하고 30분은 인트로와
[PC] SOMA (소마)
By 人間失格 | 2016년 12월 29일 |
![[PC] SOMA (소마)](https://img.zoomtrend.com/2016/12/29/d0021463_5864af2d06df7.jpg)
제목: SOMA장르: 액션, 어드벤처, 인디개발자: Frictional Games 배급사: Frictional Games출시 날짜: 2015년 9월 22일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게 플레이한 수작 공포게임입니다. 심해를 배경으로 주로 시설 내부, 때로는 해저를 탐험하며 위험한 존재들을 피해 목적지로 가는 공포 어드벤쳐 게임으로 플레이 내내 느꼈던 장점 두 가지를 꼽자면, 첫번째는 스토리텔링, 두번째는 사운드입니다. 게임 시작 몇 분만에 생전 듣도보도 못한 장소에 떨어진 주인공에 몰입을 시작되는 스토리텔링은 게임 내내 깊이가 있습니다. 마치 만화책 간츠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주어진 정보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되는 왜 자신이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 그리고 원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