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2015)
By 멧가비 | 2016년 1월 4일 |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2015)](https://img.zoomtrend.com/2016/01/04/a0317057_568a488dd940b.jpg)
전편과 달리 여주인공의 감정 묘사가 조금 많아진 것 같다. 여름가을 편에서는 진짜 농사 짓는 기계 마냥 감정 없이 농사만 존나 짓고 먹을 때만 희미하게 싱긋 웃어서, 뻥 좀 보태 '불쾌한 골짜기'의 정서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 겨울봄 편의 이치코는 상대적으로 꽤 사람같다. 집 나간 엄마의 이야기도 꽤 나오고, 친구와 다투거나 하는 인간적인 감정을 묘사하는 비중이 꽤 늘어난데다가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확실히 극단적인 상황에 가깝기 때문에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편지 전문이 공개되고 나서도 이치코의 엄마가 집을 나간 진짜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그걸 이해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쓸 데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그냥 젊은 아가씨가 시골에 혼자 살면서 농사 지
배트맨보다 재밌었던 영화, 도둑들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2년 8월 12일 |
![배트맨보다 재밌었던 영화, 도둑들](https://img.zoomtrend.com/2012/08/12/a0001544_502636e6bca06.jpg)
오늘 아침 조조로 본 도둑들. 기대이상이더군요. 제가 영화에 대한 입맛이 대단히 낮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두 번이나 본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다크나이트 라이즈 두 번 볼 때는 조금 졸았거든요...-_-;; 이 영화의 재미는 보석을 털기 위한 과정보다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에게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도둑물(응?)의 경우, 어떻게 물건을 털 것인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인데... 그런 점에선 평균 정도의 즐거움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입은 전지현을 비롯, 김윤석이나 이정재나 오달수나 김수현이나 임달화나, 어느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에 녹아들어
<고, 보이즈! :마지막 잎새 사수 프로젝트> '일본노홍철'이 떼로, 배꼽 뺀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22일 |
![<고, 보이즈! :마지막 잎새 사수 프로젝트> '일본노홍철'이 떼로, 배꼽 뺀다](https://img.zoomtrend.com/2012/10/22/c0070577_508361872f440.jpg)
"줄리에또~" 또박또박 일본식 발음을 구사하는 일본 남자 고등학교 신입생 '오가' 나카무라 아오이를 비롯해 단순, 무식, 순수의 극치로 똘똘 뭉친 친구들의 해맑은 똘끼 분출 코미디 <고, 보이즈! : 마지막 잎새 사수 프로젝트> 시사회를 배 아프게 웃으며 보고 왔다. 취향이 좀 나뉘는 일본 코미디이기에 약간 우려한 대로, 초반의 오버 액션의 명랑 만화식 일본 괴짜 스타일 코미디가 다소 부담스럽긴 했다. 쉽게 설명해서 '일본 노홍철'이 떼로 나오는 당황스러움과 뭘 먹고 저리 기운이 넘치는 건지, 이 청소년들의 무한 긍정, 단순두뇌쇼의 극 과장 슬랩스틱이 웃기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기도 하면서, 암튼 상상 초월의 또라이 모습은 계속 되었다. 소녀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연극부 부원들의 의기투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