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 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 Hopewell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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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다음날, 홀로 집에 틀어박혀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되새기려니 기분이 묘하다. 그 긴 간격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보면 쓰라리기도 하고,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쓸모없지는 않았지만 효율이라는 내 인생 철학에 반했던 그 시간을 반 강제로 나는 보냈다. 그리고 여전히 남은 그 길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나는 걱정이다.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난 정말, 변하지 않는다. 서론이 길었다. 1. 찬란했던 그 여름날의 캠핑도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 여름 캠핑 이후에도 나와 아내는 가을 단풍 구경을 갔었다. 하지만 내 기억에 이 캠핑은 이유 없이 그 해 마지막 여행처럼 기억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 퍼붓는 비를 뚫고 늦은 밤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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