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_18번 트램을 타고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9일 |
빈 남역의 벨베데레로 가는 18번 트램에서는 익숙한 형사 가제트 성우의 목소리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 방송을 하는 사람은 정말 형사 가제트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암팡지게 매너(Manner)를 까먹었다. 로아커보다 맛있구운*.* (맛있음 정도 : 매너>>로아커>>>>웨하스) 마침, 2012년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벨베데레 상궁에서는 특별한 구성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보통의 전시를 기대했는데 조금은 벙찐 기분으로 클림트가 그린 에밀리 플뢰게를 마주하게 된 거다. 이얏호! 에밀리 플뢰게(클림트의 연인)는 여전히 휴 그랜트(영국배우)를 닮았을까?
빈은 이틀 (10) 쉔브룬 동물원 - 3편
By 어느 지하 얼음집 | 2017년 6월 3일 |
(남)극관 옆에 열대우림관이 있는데 여기서 박쥐가 눈에 띄이더군요. 여기에 다른 동물들도 있데요.여기에는 원숭이도 있어요. 미어켓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데 구역은 서로 다른 구역입니다. 왠 부엉이?? 옆 사육장에는 수염수리와 이집트 독수리가 있는데 부엉이는 금방 찾은 반면 수염수리와 이집트 독수리는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코뿔소는 지금까지 실물은 본 적없고 모 자동차의 엠블럼으로만 보았는데 여기서 실물을 보게되네요. 노루인가?사슴?! 이 동물원을 별에 별 동물이 다 있어...영역이 겹치더라도 서로 자리차지 할려는게 없어서 그런지 구분은 해놨다지만 자연스럽게 섞여서 사는것 같더군요.흔들다리(?)에 올라가서, 12시 35분이 되니 사일렌이 울리던데 1시간 전이던가 안내방송 하던데 외국어(영어 방송은
158_멜랑주 (Melange)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4일 |
커피와 케이크 값은 각 각 다른 사람에게 지불했다. 멜랑주(Melange)라고 불리우는 비엔나 커피는 생수와 함께 나왔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라는 의미? 커피를 좋아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경지까지는 아니다. 감히 멜랑주에 대해 말하자면, 진정성과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빈에 가면 이것만 마셔야지. 생각했다. 아직 8시인데 너무 할 게 없다. 도대체. 이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무얼할까?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꾸역꾸역 잘도 갔다. 문득 과거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는데 여기 어딘가에 타임리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6. 4. 빈-부다페스트 여행] Leopold Museum, mumok,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By 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 2016년 10월 29일 |
걸어가다가 본 보이콧 피파. 레오폴드 뮤지엄. 오스트리아에서 에곤 쉴레 작품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에곤 쉴레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작품은 사랑하지만 쉴레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는 으-싫어- 를 뛰어넘어서 극혐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과 별개적으로 이 사람이 가졌던 성공에 대한 욕망이 끔찍할 정도로 커서 스페인 독감에 의해 요절하게 되었던 것도 불쌍하지도 않고 오히려 잘된 거라고 생각할 정도. (현타 오고 싶다면 에곤 쉴레-발리 노이칠 이야기를 검색해 보면 된다) 어째꺼나 그래도 오스트리아가 만들어낸 거장 중 하나니까. 수줍게 바깥을 바라보는 여자들과 달리 입을 굳게 다물고 바깥을 바라보는 쉴레. 이거 읽다가 엄청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