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베이비시터 : 킬러 퀸" 포스터와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8월 29일 |
맥지 감독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좀 미묘하긴 합니다. 감독 능력이 나쁜듯 하면서도 좋은 경우가 꽤 있어놔서 말입니다. 한 가지는 정말 확실한데, 적어도 영화를 눈 뜨고, 보는 당시에는 즐겁게 볼 수 있게 하는 면이 있긴 하다는 겁니다. 물론 몇몇 작품들은 너무 막나가긴 하는데, 그걸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으면 그래도 지켜보고 있기 거북한 정도로 가버리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나오면 보게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제가 좋아하는 막 가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By 애퍼처 고객센터 | 2017년 3월 19일 |
![[영화] 블레이드 러너](https://img.zoomtrend.com/2017/03/19/a0013567_58cdc96c31509.jpg)
3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 동안 수많은 문학 작품들이 탄생하고, 대중 음악의 유행이 20번도 넘게 바뀌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들이 스크린을 오르내렸다. 마치 길거리에 수 없이 서있는 네온사인들이 점멸하듯이, 그렇게 우리가 아는, 알지도 못하는 작품들은 계속해서 불꽃을 틔워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영화의 시류는 장마에 강물이 불듯이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는 물량으로 소비자들을 덮쳤고, 사람들은 선택의 홍수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어떤 것이 좋은 작품인지, 어떤 것이 자신과 맞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범람하는 스크린 안에서도 언제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고색창연하게 자신의 빛을 잃지 않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 우리는 그것을 '고전 명작'이라 부른다. 현
"투모로우 랜드"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2월 10일 |
!["투모로우 랜드" 블루레이를 샀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12/10/d0014374_5668cb6cc9393.jpg)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이다 보니 결국에는 구매를 하게 된 상황이죠. 케이스는 꽤 멋지게 나왔습니다. 디자인은 좋습니다만, 서플먼트가 빈약한 편입니다. 내부 케이스 이미지는 또 다르게 나온 상황입니다. 나름 이런 스타일이 좋아서 말이죠. 디즈니의 최근 유일한 단점인 썰렁하기 짝이 없는 디스크 입니다. 내부 이미지도 멋지더군요. 솔직히 영화가 그렇게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블루레이로 구매할만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컨테이전 블루레이 구매를 한 번 놓친 이후로 다시는 안 놓치려구요. 남들이 별로라고 해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구매를 놓치지 않기로 말입니다.
비념(임흥순, 2013) - 애도의 방식으로서 불편한 세상을 불편하게 느끼기
By the textian's imagelog | 2013년 4월 21일 |
![비념(임흥순, 2013) - 애도의 방식으로서 불편한 세상을 불편하게 느끼기](https://img.zoomtrend.com/2013/04/21/d0040270_5173a8d8de418.jpg)
비념은 “제주에서, 무당한 사람이 요령만 흔들며 기원하는 작은 규모의 굿(네이버 국어사전)”을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화는 제목부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영화 ‘비념’은 제주 4.3 항쟁의 넋들을 위로하고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희생자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 이미지와 소리의 살풀이인 셈이다.한 밤의 제주행 비행기, 비행기 창문 밖의 요동치는 불빛들, 사선으로 잡아내는 비행기 안의 풍경들은 영화의 시작부터 불편함을 자아낸다. 감독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로서의 제주가 아닌 역사 속에 고통이 자리잡고 그 고통이 현재에까지 이어지는 고통의 현장으로서 제주를 보여주겠다고 관객들에게 선언하는 듯이 보인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찾아간 곳이 바로 비념의 현장이다. 살아남은 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