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에서 제일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By 아래로 6피트 | 2012년 12월 31일 |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취향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비슷한 사람도 있을 것이도 우연히 꼭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다고 생각한다. 한 단어로 줄이면 관심. 조금 늘려서 쓰면,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할 것인가? 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이 문장을 찾기 전까지는 뜻은 일치하더라도 명확하게 목표의식을 가지고 추진하거나 표현하지는 못하고 경험에 의지해서 유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해왔었는데, 결국엔 명쾌하게 이렇게 정리가 되더라.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내가 구상하고 만든 캐릭터와 이야기, 데이터의 컨셉과 실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을 뿐이다.
지능이 낮은 개돼지 소리만으로도 짜증나는데
By TERMINAL HEAVEN'S ROCK | 2016년 7월 23일 |
![지능이 낮은 개돼지 소리만으로도 짜증나는데](https://img.zoomtrend.com/2016/07/23/b0052831_57939269afb6c.png)
그것도 모자라 이젠 범죄자까지 되는 현실속에... PS.TRPG 출판사쪽 일이니 게임 밸로.
시노비가미를 플레이하고 마스터까지 해보고 옴
By 아래로 6피트 | 2012년 8월 16일 |
시노비가미는 리플레이가 워낙 포장이 잘 되있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가 일플에 참가하여 첫 체험을 한 후 그 환상이 많이 깨진 시스템이었다. 일단 한 번 모임에 끝나는 게임치곤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었었고, 플레이어가 씬을 드립쳐서 이끄는게 여러번 반복되면서 참신함은 순싯간에 사라지고 억지 혹은 대충 때우기로 일관되기 일쑤이며, 모임에서 마스터나 플레이어가 리플레이처럼 훌륭한(?) 드립을 구현할 역량을 갖춘 경우가 적다는 것, 또한 한국인 종특상 아수라가미가 되어 은근히 의상하기 쉬운 혼돈의 아수라장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그 시스템 자체가 주는 매력이 워낙 대단했기에 완전히 던져버린 것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친한 사람끼리 모여서 플레이를 하고 또 우연찮게 바로 즉석 마스
소드월드 2.0 4번째 시나리오 서플인 커즈드 랜드를 훑어봤는데
By 아래로 6피트 | 2012년 9월 12일 |
![소드월드 2.0 4번째 시나리오 서플인 커즈드 랜드를 훑어봤는데](https://img.zoomtrend.com/2012/09/12/d0130714_504fd60fbf45d.jpg)
<표지는 요렇게 생겼슴다. 딱 봐도 미스트 캐슬 생각나는 표지> 미스트 캐슬을 이미 제대로 한 번 돌려 먹어서 그런지, 이건 그닥 확 안 끌리네요. NPC 컨셉 자체도 중복인 게 굉장히 많고, 게임 진행 방식도 거의 같은데, 자료로 던져진 스토리 떡밥이 매우 매력적이진 않네요. (랄까, 사실 미스트 캐슬이랑 중복 컨셉이 강하다는게 흥미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 음... 이런저런 반전 자체는 더 크고 교묘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현재로서는 마음이 그닥 땡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월2.0이라면 그냥 이터널 엠파이어식의 모험&개척물이 더 낫지, 극도로 적대적인 장소에서 상황의 비참함과 룰적인 괴롭힘을 당하면서 버티다가 탈출하는 캠페인을 경험하는 것은 마스터건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