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스킨> - alien, 외계인 혹은 외국인의 지각 사이
By SARABANDE | 2015년 1월 24일 |
![<언더 더 스킨> - alien, 외계인 혹은 외국인의 지각 사이](https://img.zoomtrend.com/2015/01/24/e0086235_54c3a6f51fa11.jpg)
중학교 시절 Sting의 명곡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Englishman in New York> 의 후렴구의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을 들었을 때, 난 alien 의 의미가 리들리 스콧 감독 덕택에 외계인으로서만알고 있었다가, alien 이 외국인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다. 외국인이라는의미에서의 alien 이라는 단어는 불어의 etranger 라는단어와 매치된다. 에티엔느 발리바르의 글에서 처럼 불어의etranger 라는 단어는 외국인 혐오증을 내재하고 있는 불어의 한계를 드러낸다. etranger가 etrange 이상한 이라는 뜻을 지닌 불어의 형용사가 직접적 관계를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영어
공각기동대(2017) - 어떤 영화인가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3월 29일 |
![공각기동대(2017) - 어떤 영화인가](https://img.zoomtrend.com/2017/03/29/b0116870_58dbcbe96df76.jpg)
간단히 말하자면,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의미는 있는 작품 우선 리뷰를 2개로 분할할 건데, 하나는 영화가 가진 스토리에 대한 잡설이고 이거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가에 대한 글이 될 겁니다. 고로 영화를 해석하기 보단, 스포일러 없이 영화를 제대로 소개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습니다. 워낙 논란이 많던 영화라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보아야 하고 어떤 사람에겐 맞지 않아 걸러야 하는 영화인지 분명히 해둬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각기동대(2017)는 원작의 철학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했습니다. 동시에 전작과 이노센스에서 등장한 비주얼(껍데기)을 가진 캐주얼한 내용의 액션영화가 되었습니다. 내용이 튼실하지 않지만 볼만합니다. (영화 레지던트이블2의 컨셉을
어벤져스 - 기적의 크로스오버, 마블의 죄를 사하노라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5월 2일 |
![어벤져스 - 기적의 크로스오버, 마블의 죄를 사하노라](https://img.zoomtrend.com/2012/05/02/a0015808_4fa07903c35ed.jpg)
긴 여정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다섯편의 영화가 있었고 그 중 하나는 흥행에 실패하며 배우가 교체되기까지 하는, 이 프로젝트 최대의 불협화음이 되었습니다. '아이언맨2'부터는 모든 영화가 이 프로젝트를 위한 예고편 취급을 받았고 그것은 독립적인 영화의 완성도에 많은 불만사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벤져스'가 개봉했습니다. 솔직히 전 상당히 삐딱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좋아. 결국 개봉하는군. 얼마나 잘난 영화를 보여주려고 여태까지 다른 영화들을 그렇게 취급했는지 봐주겠어. 흥. 그래봤자 그냥 히어로들 우르르 나와서 볼거리나 신나게 폭발시켜주고, 그게 다겠지? 그 이상은 기대도 안 해. 근데 이럴수가, 아이맥스 3D관에서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볼거리, 스토리,
[Movie] 언더더스킨 (Under the skin)
By 디자인아카이브 : Be Creative | 2014년 12월 17일 |
![[Movie] 언더더스킨 (Under the skin)](https://img.zoomtrend.com/2014/12/17/d0104657_5491124e2d954.jpeg)
어떤 평론에서 추천영화로 올라와있길래, 스칼렛 요한슨을 좋아하기도 하고 매혹적인 포스터에 끌려서 봤다. 영화가 시작하는 줄도 모르게 무음에 삐-----하는 외계음 같은 소리와 함께 까만 스크린 화면의 작은 빛 점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대사도 거의 없고, 다소 초현실적이고 감정이 메말랐으며 기괴하기까지 하지만 외계인의 시각으로, 본다면 좀 더 재밌을 것 같다. 훔친 지구인 여자의 살갗 아래 자신을 숨기고 매력적인 육체를 이용해 남자들을 하나하나 섭식해서 영양분을 보충하는 외계녀....스칼렛 요한슨. 감독은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미니멀리즘한 화면들을 선보이지만 왠지 영화를 보면서, 칼라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계인의 시각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