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 볼거리를 줄이고 질문을 던지는데...답은 별로 마음에 안 든다
By 거울속의 나 | 2013년 5월 17일 |
분명 올 해 들어서 본 영화들이 꽤 있는데...죄다 리뷰 안 쓰고 날려버렸네요그러해서 올 해 첫 영화 리뷰는 톰 형님의 '오블리비언' 되겠습니다 볼거리를 줄였다는 것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뜻은 아닙니다물론 요즈음 개봉한 영화들에 비하면 화려함은 좀 덜 한 것 같습니다만.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보여지는 것은 황량하기 그지없는 배경들입니다.디스토피아를 그리는 많은 영화들에서 보여주는 폐허가 된 도심도 극히 드믈고,상영시간 대부분을 넓게 펼쳐진 벌판을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고 액션 장면이나 눈이 휘둥그래질만한 멋진 기계들이 등장하느냐면 그것도 아니고...정말로 볼거리는 적은 편이에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인상에 남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온통 자갈과 모래만 남은 세상에서 전쟁 전 문명의 흔적이 남은 몇
[오블리비언] 톰이여, 그 강을 건너지 마오!
By 동사서독 | 2013년 9월 10일 |
일단 이 영화는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망각을 뜻하는 단어인 오블리비언(Oblivion)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그리 새로울 것은 못되지요. 우리는 이미 토탈리콜이라는 기억과 망각에 관한 훌륭한 영화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 오블리비언은 토탈리콜의 톰 크루즈 버전일지도 모릅니다. 톰 크루즈는 몇 해 전 나잇 앤 데이란 영화로 기존의 첩보 영화를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어낸 적이 있습니다. 007과 미션 임파서블 그리고 그외 수많은 첩보 영화를 로맨스 코미디와 섞어 톰 크루즈 버전으로 만들어냈던 영화가 바로 나잇 앤 데이였죠. 오블리비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 영화에서 수많은, 다른 SF 영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마치 스티브
국내 박스오피스 '아이언맨3' 박스오피스 초토화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5월 1일 |
모두가 예상한대로 '아이언맨3'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138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220만 2천명의 관객이 들면서, 거의 이번주 박스오피스를 혼자 다 해먹는 기세로 왕좌를 점령. 한주간의 관객은 무려 262만 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흥행수익은 216억 8천만원. <어벤져스> 뉴욕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영웅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가 혼란을 겪는 사이 최악의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을 내세운 익스트리미스 집단 AIM이 스타크 저택에 공격을 퍼붓는다. 이 공격으로 그에게 남은 건 망가진 수트 한벌 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는 다시 테러의 위험으로부터 세계와 사랑하는 여인(기네스 팰트로)를 지켜내야 하는 동
<오블리비언> 톰 크루즈의 우아한 비주얼 SF 블록버스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15일 |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며,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 <우주전쟁>, <마이너리 리포트>의 톰 크루즈가 원작의 시안을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세련되고 매끄러운 정통 SF 스릴러 액션 영화, '망각'이란 뜻의 <오블리비언>을 혼자 감상하고 왔다. 외계 침공에 이어 지구가 불모지로 변해버린 2077년, 지구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행하던 '잭'은 반복되는 기억의 잔상에 점점 의문을 품게 된다. 폐허 잔해를 수색하는 잭이 망각하고 있던 지구 최후의 진실을 쫓으며 위험천만한 어드벤처적인 행보를 이어가니 보는 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점점 자극하였다. 지칠 줄 모르고 액션 스타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톰 크루즈가 영화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