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
By Midovdia | 2016년 2월 18일 |
![인사이드 아웃 ★★★★★](https://img.zoomtrend.com/2016/02/18/c0209104_56c59c52b0668.jpg)
별 관심 없다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른이 봐야된다고 해서 급 기대감을 갖고 보았다. 우선 이 영화는 초반부터 매우 흥미로웠다. 가상의 캐릭터들이 아웅다웅하며 한 사람의 감정을 조절한다. 이 요소가 매우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영화 초반분위기는 해피 그 자체다. 해피하지만 너무 해피하다. 기쁨이가 거의 감정조절을 독차지하며 특히 기쁨이가 슬픔이를 왕따시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이 주도권을 가진다. 결국 일은 터지게 되고 그때부터는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이야기가 된다. 본부에 기쁨이와 슬픔이가 없기 때문에 새침이, 소심이, 버럭이만 감정을 조절 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영화분위기가 어두워진다. 비록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행동들은 발랄하고 귀엽지만 라일리는 점점 우울해지게 된다.
타마코 마켓
By 나태니스트 아카이브 | 2014년 4월 27일 |
여고생 일상물이라고 하면 케이온이고 케이온이라고 하면 여고생 일상물입니다. 엄청나지는 않고 그럭저럭이었던 4컨 만화가 움직이는 그림의 힘을 빌어 열도를 강타하고 시장을 뒤흔들어 놓았지만, 사실 전 케이온은 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오버 리액션에 꿈과 희망만으로 가득 찬 오글거리는 이야기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이상해진 커피같은 느낌이었죠. 1기는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참으면서 봤지만, 2기는 손도 안 댔습니다. 떡집 딸인 여고생 타마코의 일상 이야기, 라고 알고 있었을 때는 그래서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작사도 같고 원화가도 같아서 느낌도 비슷한데 일상물이라니 보나마나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언젠가 애니플러스 한 달 정액권을 끊고 되는대로 긁어담다가 우연히 걸리지 않았으면, 지금까지도
포켓몬스터 XY
By 나태니스트 아카이브 | 2014년 4월 29일 |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체이용가라는 심의 딱지를 12세 이하 이용가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해외에서야 어떨 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착각이 통용되는 것이 사실이죠. 아마도 분류 기준표에서 12세 이용가 밑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보는데, 전체이용가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떤 연령대의 사람이던지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는 인장일 뿐 그 내용물이 꼭 아동 수준에 맞춰져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전연령가 작품들이 어린이를 중심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하나의 반례에도 명제는 무너져야 할 운명이니까요. 게임 포켓몬스터가 바로 위 통념의 반례에 해당합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장수 시리즈인 포켓몬스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애니메이션과 코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