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맨 - 정치적 올바름과 액션 사이를 헤매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4월 21일 |
※ 본 포스팅은 ‘더 건맨’의 스포일러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전 상태의 콩고에서 활주로 공사 현장에 근무하는 짐(숀 펜 분)과 그의 동료들은 비밀리에 요인을 암살하고 거액을 챙깁니다. 서방 대기업과 관계를 절연하려는 자원부 장관을 의뢰에 의해 암살한 짐은 연인 애니(재스민 트린카 분)를 두고 콩고를 떠납니다. 8년 뒤 홀로 콩고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던 짐은 갑자기 살해될 위기에 처합니다. 깊이와 오락성, 모두 불만족 피에르 모렐 감독의 ‘더 건맨’은 암살자였던 과거를 지닌 전직 특수부대 요원이 자신을 살해하려는 의문의 일당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시간적 배경은 2006년과 2014년이며 공간적 배경은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지브롤터로
영화 '마더'를 보고... 스포일인지 모르지만 느낀 점 그대로...
By Life and Story | 2017년 10월 25일 |
뜬금 없이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마지못해 본 영화 '마더' 포스터에 쓰여진 "두려움이 너와 함께하리라" 라는 문구는 사실... 이 영화는 절대 공포영화가 아니다.성경을 모티브로 재해석? 한 영화라고들 여러 리뷰들이 있지만, 나 개인적으론, 재해석이라기 보다는 보는 이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본다. 포스터에서만 봤을대, 마더 주인공 "제니퍼 로랜스" 얼굴은 마치 성모 마리아 상 같다. (부분 부분 조각이 떨어져 나간 듯한 것이 더욱더) 길게 장황하게 쓸 필요 없이....그냥 내 느낌음... 남자 주인공 "하비에르 바르뎀"이 신(하나님)으로 표현되었고, 그의 아내 여자 주인공 "제니퍼 로랜스"는 성모 마리아로 표현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남자(신)이 여자(와이프)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인
북미 박스오피스 '홈' 드림웍스 신작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3월 30일 |
드림웍스의 신작 '홈'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5월 개봉 예정. '신밧드 - 7대양의 전설'를 연출한 팀 존슨 감독이 연출했고 짐 파슨스, 리한나, 제니퍼 루페즈가 주연 성우로 참가했습니다. 370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수익은 540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1만 4563달러로 좋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도 4755만 달러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달러를 넘어갔습니다. 제작비가 1억 3500만 달러임을 감안해도 좋은 출발입니다. (드림웍스 작품 중에서는 제작비가 낮은 편에 속하죠) 드림웍스 사정이 영 안좋은데 과연 이게 반전의 서막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북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별로고, 관객평도 그럭저럭 정도. 줄거리 : 새로운 집을 찾아
비우티풀, Biutiful, 2010
By Call me Ishmael. | 2013년 9월 29일 |
딸 안나가 학교 숙제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묻는다. ‘뷰티풀’의 철자를 어떻게 써요? 그대로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돼. 그리하여 beautiful은 biutiful이 되었지만 그 무렵의 아버지 욱스발(하비에르 바르뎀)은 이 영화전체를 통틀어 행복과 희망에 가장 근접했던 시간이었다. 자신에게 남은 삶이 얼마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조울증으로 집을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아내 마람브라(마리셸 알바레즈)와 어린 딸 안나와 아들 마테오에게도 그는 부족하지만 충실한 아버지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런 아버지로 기억되기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대표적인 전작들, <21그램>이나 <바벨>과 비교하여 <비우티풀>이 갖는 차이점은 여럿 캐릭터들의 다중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