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_베네치아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것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25일 |
싸안타아루우치이야~ 베네치아에 온 이후로 생각나는 노래는 이것 뿐이었으므로 주구장창 이 노래만 불렀다. 중학교땐 음악 시간에 이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속 산타루치아에 있었는데! 여긴 정말 산타루치아라니!! 아침부터 햇빛은 우리를 녹이려고 들었다. 다음날 이동할 피렌체행 열차를 예약하고 첫 미션은 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숙소 찾기. 지도도 없는데 숙소 찾다가 길 잃는 거 아니야? 하면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베네치아에서 지도는 별로 쓸모가 없으니까. 지도가 있어도 당연하게 길을 잃는 곳이고 여기저기에서 모두가 함께 헤매고 있으니까. (혼자만 국제적 미아가 될 것 같은 두려움도 함께 쓸모가 없어진다.) 베네치아에서 조금
[17.Jan.2023] 배웅과 마중, 이탈리아
By When you can. | 2023년 2월 22일 |
2023.01.17.(화)Rome, Italy배웅과 마중.같이 여행한 친구샘은 귀국하시고, 엄마가 이태리로 날아오시는 날. 느즈막히 일어나 짐을 꾸리고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서는 떼르미니 근처로 잡은 엄마랑 묵을 숙소로 갔다. 5층이었지만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다! 미국서 와서 23년을 살았다는 숙소주인이 와서 체크인을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외국인이라 그런가 이제껏 여권사진을 찍어갔었는데 그런것도 없다. 짐을 대충 풀어놓고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좀 기다리라고 해서 떼르미니에서 쇼핑을 먼저하고 돌아와 봉골레 스파게티와 까르보나라, 홍합요리를 시켜본다. 전채요리인 홍합요리가 제일 맛있었고, 까르보나라는 진득하고 진한 짠 맛, 봉골레도 조개 말고는 짠 맛… 왜이렇게 짠 맛만 내는 것이야
2002년 한일 월드컵 야사 4. 이탈리아 편
By 초효의 비밀아지트 | 2012년 6월 16일 |
월드컵 시작하기 전만 해도 이탈리아에 대한 우리 나라 국민들의 태도는 온건한 편이었습니다. 미국 대표팀이 오노로 말미암아 천하의 캐상늠 취급을 받은 것과 반대로, 그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를 보호해주고 적극적으로 변호해 줬던 것이 이탈리아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오노를 총으로 갈기고 싶다고 말했던 파비오 카르타 선수 - 이미지 출처 : 그래서 16상 상대가 이탈리아가 되었다고 알려지자, 다들 그냥 우리나라가 운이 없다고 여기는 정도였습니다.(거기다 일본은 16강 상대가 터키라서...) 아무튼 일본에서 조 예선을 마친 이탈리아는 한국으로 와서 천안연수원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탈리아에게 있어 엄청 불길한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일전에 제가 로마시대 일화를 소개하면서 언급했었던 것을
0.9초 유럽여행기 - 이탈리아 피렌체 #2
By BlackJiny | 2012년 10월 9일 |
다시 프라다스페이스에서 피렌체 중앙역으로 넘어온다.피렌체 중앙역에서 티켓오피스가있는 출입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다 보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가 있다. 그리고 직진방향으로 횡단보도까지 걸어가다보면, 저기 하얀 깃발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게 되면아주아주아주!!!!! 친절한 분들이 공짜 피렌체 지도를 주며 우리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 다 알려주신다.(우리가 찾아갈 때에는 아주 저화질에 알아볼 수 없는 정보들만 있어서 블로그에 적을 요량으로 찍어왔다.) 우리도 여기서 지도를 얻고, 밤에 부엘링 비행기를 탈 공항버스 타는 것에 대해 간단히 물어보고 산타노벨라약국(고현정이 쓴다던 수분크림으로 유명!)으로 향했다. 산타노벨라 성당 뒷편의 광장무척 평화롭고 가운데에서 젊은 아티스트가 공연을 한다. 아래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