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결혼하다, Rachel Getting Married, 2008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1일 |
연말. 이곳저곳 잦은 모임을 나가다보면 확실히 요즘 극장가 영화이야기에 <레미제라블>이 빠지기 어려운 것 같다. 보통, 너 그거 봤니? 난 얼마 전에 봤는데.. 같은 류의 문답으로 시작하는 이런 대화들은 곧이어 각자 나름의 감상평으로 발전하고, 좋았다 혹은 별로였다-의 호불호는 다양하게 언급되지만 이 영화만큼 다시 하나의 결론으로 모이게 되는 사례는 참 오랫만이었다. 그것은 영화 <레미제라블>에 대한 사석에서의 대화들이 꼭 어느 타이밍에 와선, "앤 해서웨이의 연기는 좋았다"로 귀결되는 점이다. 과연 그 정도였나? 싶기도 하다가 그래 역시 그랬지- 하며 나도 고개를 끄덕이다보면 앤 해서웨이를 다시 봤다, 얼굴만 이쁜줄 알았다는 식의 말들도 들린다. 그럴 때마
[인턴] 집사가 필요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9월 30일 |
이기적인 우리 세대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불편했던 영화 만일 로버트 드니로가 부사장급의 인재로서 만능형 집사가 아니라면 그의 오지랖을 앤 해서웨이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예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직접적인 비교가 극 중 같은 노인 인턴이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원에게 대하는 모습에서 극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윗세대들에 대한 상당한 반감을 생각해보면 이런 어른이 진정한 어른이라던가 만능에 환호하는 모습은 참 이기적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자체적으로 보면 훈훈하고 재밌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불편한 감이 있던 영화네요. 까칠한 노인 영화의 유행이 지나긴 했지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 - 소년, 왜 혁명에 몸을 던졌나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월 9일 |
※ 본 포스팅은 ‘레 미제라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이 국내 개봉 이후 다양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정식 발매된 영화의 OST CD가 영화의 모든 것을 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158분의 러닝 타임 동안 거의 쉴 새 없이 노래로 채워지기 때문에 CD 2장으로도 모자라지만 현재 발매된 OST는 65분 분량의 CD 1장만을 담고 있기에 비롯된 근본적인 한계입니다. 몇몇 노래들이 축약된 것이 아쉽지만 특히 사창가 장면, 판틴의 죽음, 장 발장과 어린 코제트의 만남, 가브로쉬의 첫 등장과 죽음 등 중요 장면에 삽입된 곡들이 누락된 것은 분명 아쉽습니다. 주요 몇몇 곡들이 편곡과 개사를 통해 변주 및 활용되어 기본적인 뼈대가
"Wecrached" 라는 작품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3월 6일 |
이 작품 역시 애플 TV 플러스 입니다. 사실 그래서 참 접근하기 미묘한 게 어쩔 수 없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구독을 안 하고 있으니 공식 경로로는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가 다루는 이야기는 실화 입니다. WeWork라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공간 셰어링 관련 기업으로, 정말 순식간에 크게 성장을 했지만, 곧 엄청나게 파멸적인 손실을 기록한 회사이기도 하죠. 이 회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자레드 레토도, 앤 해서웨이도 그렇고 연기를 못 하는 배우는 아니니 기대를 좀 걸어봐야겠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꽤 매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