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2006)
By 멧가비 | 2021년 2월 21일 |
사치에가 핀란드에 식당을 내고 오니기리를 만드는 이유, 일본 사람과 핀란드 사람 모두 아침 식사로 연어를 선호하니까. 사치에는 솔직하고 단순하다. 그런 사람들이 소통에 있어서 종종 놓치는 것이 있다. 소통이란 소통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언어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치에는 물론 핀어(Finnish)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그런데도 식당에는 파리 한 마리도 없다. 언어라는 것은, 이방인이 로컬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에는 단지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언어도 필요하지만, 조금 더 기호화된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일본인 미도리를 우연히 만나 [독수리 5형제]라는 '기호'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 후에서야 사치에는 깨닫게 되고, 시나몬룰을 굽기 시작하자 로컬 주민들이 식당 문을 열
야쿠쇼 코지X슈리, 제97회 키네마 순보 남여주연상. 니카이도 후미X이소무라 하야토도!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2월 3일 |
나카시마 테츠야의 신작, "来る"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27일 |
다시금 나카시마 테츠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감독을 확실하게 기억한 이유는 역시나 고백 때문입니다. 당시에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는 영화이기도 했죠. 그 다음 영화인 갈증은 솔직히 극장에서 보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비쥬얼이 매우 강렬하긴 한데, 제게는 좀 불편하게 다가오는 구석도 있긴 해서 말이죠. 그 덕분에 집에서 보고 후회 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기대 되긴 하네요. 일단 국내에는 아직 언제 할 지는 모르긴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 이미지도 강렬하네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By 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 2020년 4월 30일 |
이전에 같이 본 아무도 모른다나 공기인형을 남편은 썩 좋아하지 않아서 ㅠ 같이 보자고 해도 반응이 시큰둥 했는데 둘이 같이 보고 남편도 맘에 들어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겨서겠지. 보면서 우리 아들이라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었다면 그런 생각과 이야기를 하곤 했으니. 2013년 작품이니 그때 당시 보았다면 아이도 없었고 지금과 느낌이 퍽 달랐을 듯. 감동은 있었겠지만 공감의 폭은 훨씬 좁았을 것 같다. 영화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또 감독의 능력이란게 있어서겠지만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다른 작품에서 보았을 때보다 더 좋았다. 키키 키린님의 모습도 너무 반가웠고... 앞으로도 이렇게 생전의 작품들로 만날 때마다 반갑고 기쁘겠지. 요시다 요도 지금같은 포지션이 되기 이전이라 단역 수준으로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