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메이드
By DID U MISS ME ? | 2017년 9월 14일 |
![아메리칸 메이드](https://img.zoomtrend.com/2017/09/14/c0225259_59ba926f2bddf.jpg)
실존 했던 인물을 다룸에 있어서 스콜세지의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참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접근법이 비슷하다. 각종 불법적인 일에 스스럼없이 관여하고 그를 통해 얻은 막대한 돈에 결국 깔려죽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심지어 극의 깨발랄한 분위기도 그렇고 주인공의 직접적인 내레이션 방식 역시 그러하다. 열려라, 스포 천국! 근데 시발 결말은 정반대야.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조던 벨포트는 얄밉고 종잡을 수 없는 미친놈이라 은연 중에 '확 망해버렸으면-'하는 마음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근근히라도 잘 산다. 근데 <아메리칸 메이드>의 베리 씰은 안 그래. 끝에가서 은은하게 죽는다. 그래도 보다보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가장으로서 꽤 노력했다
미이라 - 또다른 유니버스 놀이의 폐해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6월 9일 |
![미이라 - 또다른 유니버스 놀이의 폐해](https://img.zoomtrend.com/2017/06/09/a0015808_593a4a44bdf93.jpg)
아이맥스 3D로 보고 왔습니다. 3D 효과는 딱히 두드러지진 않네요. 그냥 큰 화면 아이맥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맥스 3D로 본 거의 대부분의 영화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하고는 하죠. 개봉하자마자 악평이 많이 쏟아져서 그런가, 기대감을 꽤 낮게 설정하고 가서 그런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 반응이 쏟아지는지는 알 것 같아요. 영화는 미이라 리부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미이라 3부작이 아니라 1932년작 미이라의 리부트라고 해요. 근데 이건 좀 쓸데없는 말장난으로 들려요. 1932년작 미이라는 1959년에 한번 리메이크되었고, 브랜든 프레이저의 3부작도 호러가 아닌 액션 어드벤쳐였다고는 하지만 시작은 1932년작의 리메이크였으니까요.
잭 리처: 네버 고 백 (2016) / 에드워드 즈윅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12월 5일 |
출처: IMP Awards 전설적인 헌병이었다가 전역하고 떠돌이 해결사로 살고 있는 잭 리처(톰 크루즈)는 부패한 지역 보안관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후임인 터너(코비 스멀더스)와 친해지고 워싱턴 D.C.에 들렀을 때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려고 한다. 하지만 잭 리처가 찾아 갔을 때 터너는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상태였고 주변을 추적하던 잭은 터너가 누명을 썼고, 곧 살해 당할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후임자를 개인적으로 만나 돕다가 훨씬 거대한 군산복합체의 음모를 파헤치게 되는 떠돌이 탐정을 다룬 시리즈 속편. 전편이 하드보일드 추리극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면 이번 작품은 전형적인 에스피오나지 장르를 변주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잘 빠진 기성품. 균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 톰 아저씨는 53세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7월 31일 |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 톰 아저씨는 53세](https://img.zoomtrend.com/2015/07/31/a0015808_55baebfc85299.jpg)
4년만의 미션 임파서블입니다. 상암 CGV 아이맥스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전편도 여기서 봤었지요. 이 영화에 쿠키 영상은 없지만 아이맥스 상영에서는 앞에 재미있는 부록이 있어요. 아이맥스 카운트다운이 미션 임파서블 전용 버전으로 제작되어 있거든요. 근데 상암 CGV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포맷이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영화 화질이 별로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그렇다 치고 자막은 눈에 거슬릴 정도였어요. 앞부분의 아이맥스 카운트다운이 워낙 화질이 깨끗해서 비교되기도 했고. 음악은 아주 익숙한 느낌의 향연입니다. 심지어 미션 임파서블을 한편도 보지 않았더라도 알고는 있을 정도로 유명한 테마곡부터 시작해서요. 여기에는 재미있는 백스토리가 있습니다. 음악을 담당한 조 크레이머가 오리지널 TV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