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미드나잇> Review - 18년의 사랑여행, 현실과 낭만 사이의 조율을 이루다
By 일상 속 환상 | 2013년 12월 3일 |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는 여행 로맨스에 대한 관념을 뒤흔든 작품이다. 당시 20대였던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줄리 델피)은 ‘청춘 그 자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사진 한 장 남기지 않고 마음 속에 박제시킨 사랑. 제시와 셀린의 열망은 하룻밤이라는 유한성 덕에 역설적으로 영속성을 획득했고,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그들의 사랑은 전 세계 청춘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6개월 뒤 비엔나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남기고, 그들은 그렇게 사랑의 신화가 되는 듯 했다.<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9년이 흐르고 같은 감독, 배우가 뭉쳐 속편 <비포
비포 선라이즈 - 불같은 사랑을 섬세하게 이야기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22일 |
![비포 선라이즈 - 불같은 사랑을 섬세하게 이야기하다](https://img.zoomtrend.com/2013/05/22/d0014374_5199ae0f2672e.jpg)
이 시리즈를 결국 보게 될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시리즈인데다, 영화 자체가 독특한 면모가 있어서 말이죠. 다른 것 보다는, 제 취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면이 있다는 점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그런 연유로 인해서 DVD도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유명한 영화인데다, 결국에는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가 꼭 보고 싶다는 이유에서 결국 다시 보게 되었죠. 비포 미드나잇도 이미 예매 되어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이런 영화를 리뷰 할 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제가 본 다른 영화와 오버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워낙 유명한 영화에, 이미 나온지도 시간이 꽤 지난 영화이다 보니 비슷한 류의 영화가 한 번은 걸리게
비포 미드나잇
By u'd better | 2013년 6월 2일 |
![비포 미드나잇](https://img.zoomtrend.com/2013/06/02/f0067581_51aa0ade29e5d.jpg)
둘이 결혼했다는 걸 알고 좀 볼 맛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건 부러워서였는데 막상 보니 전혀 다른 이유로 낭패였다. 쉴새없이 대사가 쏟아지는 게 독특하긴 했지만 비포 시리즈는 로맨스물이었다. 그것도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기차 안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십년만에 또다시 만나게 되는, 로망이나 판타지에 가까운 로맨스물. 판타지도 결혼하면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굳이 이 시리즈를 통해서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십년에 한번씩 근황을 확인하게 되는 같이 늙어가는 쥴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반갑긴 했지만 설령 무척 좋아하는 친구라고 해도 친구 부부간의 대화를 십분 이상 듣고 있어야 하는 것만큼 흥미없고 곤욕스러운 상황은 없을 것이다. 그걸 두시간 가까
2데이즈 인 뉴욕 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5년 7월 30일 |
![2데이즈 인 뉴욕 오픈케이스](https://img.zoomtrend.com/2015/07/30/f0008263_55ba0f2359203.jpg)
줄리델피 주연감독의 투데이즈인뉴욕입니다.전작인 2데이즈인 파리에서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 작품에서는 흑인 이혼남과 같이 살게 됩니다.그리고 마리온 자신도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데리고 있죠.파리에 살던 마리온 가족이 놀러오면서 문제가 피어납니다. 전편 못지 않은 돌직구로 당황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전편에서 겨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하더니 결국엔 헤어지고 다른 남친을 얻게되는 마리온 입니다.전작에 아버님과 같이 나왔던 줄리델피 어머님은 돌아가셔서 이번에는 아버님만 나옵니다.아버님의 독특함은 이번편이 더 잘 느껴집니다만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군요.전편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여동생은 이번에는 비중이 확 늘었군요. 속편도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