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개츠비의 녹색 불빛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8월 14일 |
바즈 루어만의 영화는 물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까지 아울러 ‘위대한 개츠비’를 상징하는 대상은 녹색 불빛입니다. 화자 닉(토비 맥과이어 분)이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뒷모습을 통해 조우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녹색 불빛은 개츠비의 데이지(캐리 멀리건 분)에 대한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 색상이 초록색이라는 점에서 신록과 같은 젊음, 순수한 첫사랑을 암시합니다. 힘없고 가난한 개츠비가 5년 동안 지향해온 초록신호등, 혹은 등대와 같은 삶의 유일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츠비와 데이지의 5년 만의 재회 이후 ‘초록 불빛은 퇴색되었다’는 요지의 닉의 내레이션이 삽입됩니다. 마음속에 품어둔 사랑이 현실화되면서 개츠비는 꿈을 이룬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개츠비의 사랑은 데이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 오오 린다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6년 1월 19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회심의 아카데미 구애로 유명한 영화 보고왔습니다. 이젠 디카프리오 이야기만 나오면 아카데미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젠 불쌍해서라도 좀 줬으면 좋겟네요. 골든글로브도 땄는데 좀 챙겨줘라... 감독도 유명하긴하지만 전 이작품이 처음인고로 디카프리오 이름값만 보고 갔네요. ㅈ조로 봐서 그런가 영화관이 난방을 안해서 강제 4D체험이 죽여줬습니다. 나도 글래스처럼 얼어디질거같드라 스토리 자체는 예상대로 무척 단순했습니다. 뭐 복수극이 다 그렇죠. 다만 숨막힐듯한 전반부에 비해 중반부에 좀 느슨해지는 감이 있는건 좀 아쉽네요. 서사에 비해 서정이 너무 긴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꽤 잔인해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흐어억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역시나 훌륭하네요
위대한 개츠비: 그렇게 훌륭한 걸작은 아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5월 22일 |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아일라 피셔,캐리 멀리건 / 바즈 루어만 나의 점수 : ★★★★★ 감독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장악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영화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총괄하기에 '감독'이라는 직책에 이름이 그리 붙여진 것이겠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감독이 영화를 맡았을 때, 사람들이 그 감독으로부터 예상하는 어떤 독자적인 스타일이 있다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팀 버튼이 그러할 것이고, 기예르모 델 토로가 그러할 것이고, 이 영화를 감독한 바즈 루어만도 그러하다. [물랑루즈]도 그러했고, [로미오+줄리엣]의 경우에는 원작의 시대 때문에 더더욱, 이 감독의 '각색'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원작의 시대상과 현대를 교묘하게 겹쳐버림으로써 생기는 이질감이랄까.
위대한 개츠비 보세요, 두번 보세요.
By 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른 세계 | 2013년 5월 17일 |
* 피츠제럴드가 무덤에서 일어나 헤밍웨이의 관뚜껑을 매너없게 따버린뒤, 이거 보라고 폭풍자랑한다 해도, 헤밍웨이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은 퀄리티였다. * 미술이, 그러니까 의상이, 그러니까 배경이, 아 연출이, 각색이, 배우가, 연기가, 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게 아 ㅠㅠㅠㅠㅠㅠ * 아어어어어어ㅏ머ㅏ어라어ㅏ러나ㅓ아ㅓ ㅜㅜㅠㅠㅜㅜㅜㅜ엉엉 * 너무 아름다워......하아ㅏ...................................... * 보고 나오는데 영화관의 발닦개가 되버리고 싶었음. 아니면 영사기 렌즈 뚜겅이라도. 포인트가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냥.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는 근처 영화관에서 한번 더 볼까 싶은 욕망과 싸우느라 한 10분쯤 서성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