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리포스트를 잘 하고 싶다면 :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월 24일 |
공격자나 방어자나 성급함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다. 성급한 방어자는 십중팔구 페인트나 체인지에 당하기 마련인데 만일 적이 약간 움찔하거나 혹은 베기가 아직 중간까지밖에 오지 않았는데도 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급급하여 미리 패리를 해 버리면 상대는 아직 검에 가속도가 붙지 않아 손쉽게 다른 곳을 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패리된 공간으로 베지 않고 다른 곳을 베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패리를 안전하게 하려면 상대의 검이 충분히 가속도가 붙어 멈추기에는 너무 시간이 걸리고 그러기도 힘들어질 시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그때 비로소 패리를 하면 상대는 멈추려고 하면 칼이 약해지고 바꾸려고 해도 너무 느려져서 다른 데를 치려다 틈새만 잔뜩 내놓아 반격의 여지를 내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니 차라리 상대에
ARMA Korea 20160814 휴턴 세이버 출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8월 15일 |
지난주 세션에서는 콜드스틸 휴턴 세이버 트레이너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무도소로 인정받은 물건이죠. 사용한 검술은 휴턴 세이버라는 이름의 유래인 19세기 후반 영국의 검객인 알프레드 휴턴 기병대위의 검술서인 "COLD STEEL"기반입니다. 하필 나이프 메이커 콜드스틸과 이름이 같은데 원래 냉병기라는 의미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원래 고전 군용 세이버 기반으로 훈련을 하였지만 근대검술은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시대나 사람의 스타일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휴턴의 검술은 이탈리아식 결투용 세이버 검술에 고전 영국 군용검술을 섞은 것인데 사실상 결투용의 검술입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이탈리아의 기병교관인 주세페 라델리가 결투에 특화된 세이버 검술을 창시한 이후 큰
근대검술의 변화와 펜싱마스크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15일 |
![근대검술의 변화와 펜싱마스크](https://img.zoomtrend.com/2015/06/15/c0063102_557ef94b4478d.png)
18~19세기의 검술 매뉴얼들을 보다 느낀 것은 18세기에는 간격이 더 가깝고, 그에 따라 뒷무릎을 굽히는 리버스 풋의 활용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19세기는 거리가 훨씬 멀고 리버스 풋의 활용도는 거의 없다. 사실 리버스 풋으로 피한다는 것이 스텝으로 후진하기에는 너무 빠를 경우 쓰는 기법인데 그건 간격이 그만큼 가까울 때 생기는 현상이다. 19세기의 검술은 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리버스 풋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19세기 후반의 독일 크리스트만 매뉴얼을 보면 숫제 몸을 베는 것을 포기하고 오른팔을 주요 격자부위로 나누어 치는 기법을 소개하고까지 있는데 이는 그만큼 간격 인지가 늘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18세기 매뉴얼은 찌르기를 리버스 풋으로 피하지만 19세기
클래식 펜싱 자켓 빨간색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월 26일 |
![클래식 펜싱 자켓 빨간색](https://img.zoomtrend.com/2015/01/26/c0063102_54c61d00b9da2.jpg)
예전에 구입했던 클래식 펜싱 자켓 은 색깔이 잘못 와서 ARMA훈련에 쓸 수가 없었죠. 항의 메일 보냈어도 답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이렇게 도둑같이 왔습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젠 아머리/TCA 펜싱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은 올라가는군요. 이로써 졸지에 펜싱 자켓이 2개가 생기게 되었네요. 색깔만 틀리지 제품 특징은 이전 것과 같습니다. 특징은 이전 리뷰를 참조해주시길. 다만 기성품에 동일 사이즈라도 미묘하게 품 차이는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