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아에서의 일주일(3) - 말둥가 마을 방문
By 쓰는 여행 | 2013년 4월 27일 |
뻐꾸아에서의 일주일(2)뻐꾸아에서의 일주일(1) 4일째다. 전날 밤까지 정전이었다. 전화통화가 하나도 안돼서 전날 미리 약속을 잡아두고 왔다. 아침 일찍 나가기로. 하지만 밤새 비가 왔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서 집을 나섰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비가 오면 다들 늦게 나오니까 그렇다. 우리는 말둥가마을에 있는 학교에 간식이 지원되는걸 3일간 모니터링 하려고 이곳에 왔다. 한국의 단체에서 새로 시작한 지원사업이다.너무 가난한 마을이라 아이들이 학교에 오기보다는 푼돈이라도 벌러 쓰레기 주으로 다닌다고. 그래서 학교에서 먹을거라도 주면 애들이 학교에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비가 막 갠 후의 마을길. 산쪽으로 구름이 그냥 걸쳐 있다. 구름속을 걷는 기분. 참고로 뻐꾸아 마을은 800미터정도의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10)] 치트완. 코끼리와 함께 목욕을. 3/16
By 쓰는 여행 | 2013년 5월 16일 |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9)] 치트완. 코뿔소와의 만남. 3/16 전날 맛보기로 코뿔소와 사슴을 보고 나서 다음날을 그야말로 푹 쉬는날로 정했다.어쨌든 부모님이 네팔에 온지도 일주일이 지났고 정글사파리는 꽤 힘든 일이니까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날은 날이 흐렸다. 숙소에 그냥 뭉개고 있다가강물가서 코끼리에 샤워하는거 구경이라도 하자고산책겸 나섰다. 역시 항상 붐비는 랍티강가에는오전 10-11시엔 언제나 코끼리들이 목욕을 하려고 나와 있었고관광객들은 따로 또 같이 그 등에 타고 코끼리가 뿜는 물에 몸을 적시고 있다. 엄마 아빠한테 할라냐고 물어봤는데날도 춥고, 보기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그냥 구경만 했다. 코끼리 앞에서 사진을 계속 구경하는데 어쩐 일인지
네팔 카트만두 여행 재개 자가격리 면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열린다
By 너구리 가족의 땅굴 밖 여행 | 2021년 9월 28일 |
베그나스 딸, 5월의 첫날에 빛나는 산행.
By 쓰는 여행 | 2013년 5월 8일 |
5월의 첫날이었다. 전날 폭풍우처럼 비가 쏟아졌다. 나는 푸른 하늘을 기대하며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해가 뜰때 일어난 나는 방문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고 환호를 질렀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에 하얀 설산이 드러나고, 반짝반짝 햇살을 받은 호수의 물결과 온갖 나무의 초록이 빛났다. 오늘은 산책을 가야하는 날이었다. 물을 끓여 커피를 내리고 감자를 삶고 망고를 씻어 가방에 챙기고 길을 나섰다. 아침에 일어나서 방앞에서 본 안나푸르나의 모습. 날씨가 너무도 화창해서 가는 길에 절로 흥이 나왔다. 낵 있던 호수 서쪽 언덕에서 내려와 둑길을 걸으면서 연신 산이 있는 북쪽을 돌아봤다. 여기 묵은지 5일째인데 가장 눈부신 날이었다. 나무의 색깔과 물의 색깔도 다르게 느껴졌다. 여기 오는날부터 호수 주변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