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예고편이 떴다
By Radio(Active) DAYS. | 2013년 8월 14일 |
장준환 감독의... 10년만의 신작.(와. 벌써 10년이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예고편이 떴다.어떤 영화일지 참 궁금한데... 좀 재미가 없어도 되지만 10년 버티다가 결국 무릎꿇은 느낌만 안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예고편.. 사족..영화 제목.. 뒤에 뭐라고 붙여놓은 것 중에 좋은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나마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정도만 괜찮았을까... 이건 웃길라고 한거니까 인정
[1987](2017) : 장테일
By 터 | 2018년 1월 1일 |
* <1987>(2017) 두번째 관람. (스포일러 만땅) 첫 관람 때 못 봤던 부분이 보인다. 실화 이외의 영화적 터치를 어떻게 가미했는가를 중점으로 보았는데, 그 디테일이 꽤나 촘촘하고 두터워서 덕질하기에 딱 좋다. 먼저 박처원(김윤석 분)의 인물 묘사가 새로 들어온다.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박처원의 대사 "내래 빨갱이 잡는 거 방해하는 간나들은, 무조건 빨갱이로 간주하갔어" 앞에는, 남영동의 휘하 요원을 잡아다 고문한 경찰 측 간부의 "감히 각하의 명령을 어기고"라는 대사가 놓인다. 박처원이 실제로 조직 보위에 예민했다는 점에 비추어 자기 조직을 건든 데 대한 분노로 읽을 수도 있지만, 더 파고들어볼 구석도 있다. 국가와 정부가 다르다는 건 사학과 강의의 첫 시간에서 배우는 것인
[1987]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월 9일 |
익무에서 합창상영회에 당첨되어 보러간 1987입니다. 최근엔 문재인 대통령도 관람하는 등 신과 함께가 끝물로 접어들며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고 있네요. 택시운전사 등 민주화 영화들에서 아무래도 영화적인 면이 아쉬운 경우가 많아 아쉬웠는데 1987은 영화적으로도 완전 마음에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 워낙 극적인 이야기이기도 하고 최규석의 100도씨를 읽었을 때부터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살짝 건조하면서도 감동이 있게 잘 그려냈네요. 약간은 건너뛰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균형감있게 잘 잡아 표현해서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100도씨에 나온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이루어낸 촛불로 연결되는 현대사로서 특히 상대역
화이 보고옴.
By Cat's bluse | 2013년 10월 15일 |
전작인 지구를 지켜라! 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뭔가 비슷한 느낌이 있을까? 싶었는데시간이 흘러서일까.. 영화판도 변했으니 감독도 변한건지.감독을 보고 기대하고 갔는데 감독의 색이 느껴지지 않아서 좀 실망했다.아마도 나는 씁쓸했던 뒷맛을 기대했던 듯 하다. 김윤석이 화이에게 집착하는게 좀 납득이 가지 않았다.화이 친부라고 보기엔 시간계산상 좀 무리가 있고.자신과 같은 환상을 보고있어서 그랬던걸까아니면 이경영을 괴롭히기위해 그렇게 집착하며 키웠던걸까. 액션은 괜찮았다. 적당히 총 나오고 적당히 칼 나오고 어디선가는 살짝 홍콩영화 같기도 하고.여진구 연기도 괜찮았고. 나쁘진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사족.준 : 내가 오늘 화이 결말이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어.나 : 뭔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