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퍼펙트 데이 (2015) /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10월 13일 |
출처: IMP Awards 내전이 가까스로 끝났지만 인종 학살의 상흔이 깊은 세르비아에서 민간인 지원을 맡고 있는 UN 요원 맘브루(베네치오 델 토로)와 B(팀 로빈스)는 우물을 오염 시킬 목적으로 누군가 던져놓은 시체를 꺼내려고 하지만 로프가 끊어져 실패한다. 사용할 로프를 구하는 한편 지원을 얻으러 UN 지역 사무소에 갔지만 신참 물 담당요원 소피 리샤(멜라니 티에리)는 다국적군과 마찰이 있고 본부에서는 맘브루 팀의 평가를 위해 카티야(올가 쿠릴렌코)를 파견한 상태다. 분쟁의 위기와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세르비아의 시골마을에서 우물에 빠진 시체를 건지려는 NGO 멤버들의 고생스러운 하루를 쫓는 이야기. 로프가 끊어져 시체를 건지는데 실패한 후 계속 새 인물을 만나며 산만하게 펼쳐지는 듯 했던 이야기
제8회 대전 NGO 한마당! 대전의 새로운 변화, 시민이 주인입니다!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0일 |
<오블리비언> 톰 크루즈의 우아한 비주얼 SF 블록버스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15일 |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며,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 <우주전쟁>, <마이너리 리포트>의 톰 크루즈가 원작의 시안을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세련되고 매끄러운 정통 SF 스릴러 액션 영화, '망각'이란 뜻의 <오블리비언>을 혼자 감상하고 왔다. 외계 침공에 이어 지구가 불모지로 변해버린 2077년, 지구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행하던 '잭'은 반복되는 기억의 잔상에 점점 의문을 품게 된다. 폐허 잔해를 수색하는 잭이 망각하고 있던 지구 최후의 진실을 쫓으며 위험천만한 어드벤처적인 행보를 이어가니 보는 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점점 자극하였다. 지칠 줄 모르고 액션 스타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톰 크루즈가 영화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스탈린이 죽었다!
By DID U MISS ME ? | 2019년 8월 27일 |
무소불위의 권력자였던 스탈린이 심장마비 비슷한 것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그 주변에 있던 권력가와 정치가들이 대가리 겁나게 굴린다는 내용. 이건 뭐 딱 소련판 <그 때 그 사람들>이네. 결국엔 오월동주하고 이합집산하는 이야기다. 근데 이게 말이 소련이고 옛날 일인 거지, 그냥 보면 대놓고 요즘 인간 관계에서도 적용되는 모양새라. 하여튼 공포의 파급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리고 그게 광기로 이어지는 것은 얼마나 당연한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 재밌는 건 그 모든 게 다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어 있다는 점. 어느 집단에나 그런 사람들은 꼭 한 명씩 존재한다. 눈치없이 이야기의 맥을 끊거나 자기 의견과 줏대가 없는 사람, 나름 약삭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하는 짓 자체가 워낙 엉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