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왕 이야기(The Sword In The Stone.196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8월 16일 |
1963년에 디즈니에서 울프강 라이트만 감독이 만든 판타지 애니메이션. 디즈니의 1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영국의 왕 우서 팬드래건이 후계자가 없이 죽고 교회 앞 바위에 꽂힌 검 엑스칼리버를 뽑는 사람이 새로운 왕이 된다는 예언의 글귀가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다가 실패했는데, 엑트로 경이 자신의 아들 케이로 하여금 엑스칼리버를 뽑게 하기 위해 기사로 훈련시키는 와중에 종자인 아더가 숲속에 사는 마법사 멀린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아더왕의 어린 시절을 다루었는데 지금 관점에서 보면 남성판 신데렐라 같은 느낌도 좀 있다. 아더는 기사의 종자로서 엑토르 경, 케이 밑에서 살며 온갖 잡일을 다하는 소년인데 엑스칼리버를 뽑아서 영국의 왕이 되어 하루아침에 신분이
[주먹왕 랄프 2] 집착에 대한 고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1월 4일 |
주먹왕 랄프가 바넬로피와 6년 넘게 같은 일상을 보내오다 오락실에 와이파이가 연결되면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데 기대를 했음에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디즈니다운 판권 스웩도 좋지만 6년이 지난 후속이 마치 초등학교를 끝내고 중학생이 되어 이제 관계에 거리가 생기는 부모, 권태기에 접어든 친구 간의 묘사같이 다가오는데다 정석적이면서도 확실해서 진짜 ㅠㅠ)b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며 취향저격이라 완전 좋았네요. 우선 디즈니 프린세스가 거의 총집합한 것 부터가 크으~~~ 벌써 올해의 작품에 올릴만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어서 빨리 겨울왕국2도 나왔으면 ㅜㅜ 쿠키는 2개로 스탭롤 끝까지 있는데 인터넷다운 쿠키라 괜찮던ㅋㅋ 아이맥스로 봤는데 그래서인지 끝까
「겨울왕국 2」와 디즈니의 기만적 반성
By 키노 이 이그라 | 2021년 6월 28일 |
미리 한 줄 요약: 환경 애니메이션들이 90년대에 이미 극복한 주제에 대한 퇴행적 답습 사실 이것저것 따지면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서사의 기승전결과 내적인 정합성을 그럴 듯하게 갖추고 있다면, 나머지는 연출의 영역일 따름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순간이 오는데, 바로 그 이것저것의 요소를 감독이나 제작사가 자랑스럽게 내놓거나, 어떤 교훈이나 메시지로 전달할 때이다.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고 싶어도 자꾸 직접 떠먹이려 들면 먹고 싶지 않다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겨울왕국 2>는 이런 메시지의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애초에 서사에서부터도 결함이 있는 작품이다. 만듦새 측면: 기승전결에 실패한 컷신 모음 핵심은 메시지지만, 우선 내적인 완성도부터 따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