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_ 2019.9.29
By 23camby's share | 2019년 9월 30일 |
아는만큼 보인다고.아는 사람이 보면 재밌을수 있겠다. 배경지식 없어도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는지라.... 기대만큼은 아니였다.그 시대 헐리우드가 궁금해서 공부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쳐죽이는 장면들에서의 쾌감은 여전했다.그런걸 원했는데. 관람 후 이것저것 살펴보니 요체크 포인트들이 있긴 하더라.이전 영화들과는 다르게 쿠엔틴의 자전적인 영화라는 공감이 갔음. 뭐 어차피 브래드피트+디카프리오에 쿠엔틴감독인데... 아무리 그지같아도 보러갔겠지...
'빅 쇼트' 관람중 느닷없는 추억의 '삽입곡'이..
By 진보만세 | 2016년 2월 29일 |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블랙코미디 장르로, 익숙한 패턴이긴 하나 우리나라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인 '전달력 결여-->감성팔이'로 빠지는 제작자 이하, 영화판 사람들은 '알기쉬운(실은 정말 어려운)' 연출력과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주조연 배우들의 겸손함'만은 심히 참고할 만한 영화였음.. 그런데..영화의 내용이야 대략 짐작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가슴이 울렁거렸다는.. 바로 80년대~90년대 초반 세운상가와 청계천 일대를 돌며 어렵사리 구해듣고 또 듣던 J-POP의 명반,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마지막 변명(最後の言い訳)"이 스토리 중반 라스베가스 작업 들어간 스티븐 라렐이 메릴린치의 동양계 CDO 매니저와 대면하는 장면에서흘러나올 줄이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지금 이 시간을 사는 모든 이들에 대한 위로
By swim good | 2013년 12월 3일 |
예전에 한국사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인류를 진화시킨 것은 제자리에 정착하여 매일같이 똑같은 식량으로 끼니를 때운 사람이 아니라,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태양은 언제뜨고 지는지, 불은 어떻게 생겨나는지, 호기심 가득했던 사람들 덕분이였다고. 우주안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미개한 존재이지만,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가지는 경험과 추억, 감정들은 어떤 생물보다 풍부하고 무한하다. 이런 우리가 문득, 불안한 미래에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있다. 또, 과거를 돌아보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너무도 부족하고 한심한 모습에 끝없는 자책감에 빠질때가 있다. 그럴때.....이 영화는 말한다 조금이라도 후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라고, 새 삶을 살라고.
헤이트풀 8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6년 1월 14일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님의 신작으로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 이어서 서부극인 [헤이트풀 8]을, 며칠전 일요일에 조조로 봤습니다. 사실 지난주 금요일에 본다는게 예약을 잘못해서(...) 뒤늦게 봤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이 다음부터 [헤이트풀 8]의 스포일러가 있다는 점이 있으니 이 점 염두해두세요. 폭설이 몰려올 것 같은 어느 설원에서 사형수 데이지 도머그와 그러한 사형수를 데려가는 '교수형 집행인' 존 루스를 태운 마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과 면식이 있는 흑인 '현상금 사냥꾼' 마르퀴스 워렌 소령과 뭔가 미덥지않은 '보안관' 크리스 매닉스를 태우면서 예정보다 일정이 지체되어 폭설을 피할 수 없기에, 근처 '미니의 잡화접'에서 묵게 되더군요. 하지만 점원을 비롯해서 이미 자리를 잡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