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
By The Green Sun | 2015년 4월 23일 |
2015. 4. 22. 수 서울 종로 청운동윤동주 문학관 청운동, 부암동 일대는 서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서울 성곽길도 지나고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북악스카이웨이도 좋고.나중에 꼭 살고 싶다고 여겼던 동네.그런데 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보태졌다.바로 윤동주 문학관. 버스를 타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 정류장에서 내렸다. 정류장 이름도 너무 운치있어서 일단 기분좋은 시작. 버려진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윤동주 문학관은시인이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인왕산 자락에서 하숙을 하며 학교(연희전문학교)를 다니던 인연이 담겨 있다. 문학관은 크게 3공간으로 나뉘었다. 먼저 체험공간은열린 우물(2), 닫힌 우물(3) 순이다.전시 콘셉트를 '우물'로 잡은 것은시인의 <자화상>이라는
[동주](2015)
By 터 | 2017년 8월 2일 |
일제 시기를 다룬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영화가 아니라 역사 수업이었더라면, 과거의 그 일이 이제와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떻게 무언가가 면면히 이어지는지 열심히 설파할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 영화는 영화가 겨누고자 하는 뜻과 문법이 따로 있다. 역사학도들에게 짐짓 바람직한 재현으로 평가되는 <암살>(2015)이 굳이 아니더라도, 일제 때의 유미주의를 다루는 <아가씨>(2016)라든지, 감독 자신의 색깔을 시대에 짓눌리지 않고 표현한 <밀정>(2016)은 각자 모두가 영화적으로 유의미하다. 그리고 <동주>(2015)를 보았다. 물론 윤동주라는 아이콘이 어떻게 청년과 순수와 항일과 민족의 표상으로 내내 이어졌는지에 대한 실체와 내용
동주 그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By Midnight's | 2016년 2월 21일 |
영화 : 동주 (2015) 감독 : 이준익 출연배우 : 강하늘 박정민 등 영화 <동주>를 봤다. 영화 속 여학생은 동주의 시를 읽고 쓸쓸해졌다고 했는데 나는 동주를 보고 슬퍼졌다. 눈물이 났다. 그리고 부끄러워졌다. 나보다 한참 어린 동주가 부끄러워하며 쓴 시를 나는 장신구로 외고 다녔구나싶었다. 불과 수십년 전 동주의 삶이, 지금 현재도 내 상상 이상인 오픈도어의 기도제목들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게으르지 말아야지. 지금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 윤동주 시인이 궁금해 본 영화였지, 영화 자체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영화도 정말 좋았다. 장면 중간중간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나레이션으로 깔리는데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쓴 시인지 절절하게 느껴졌다. 이준익
경희애문화 좋은책추천, 시로 배우는 예쁜 말
By 과천애문화 | 2023년 3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