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인생 지침서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단평
By Go to Analog | 2012년 7월 6일 |
![황혼인생 지침서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단평](https://img.zoomtrend.com/2012/07/06/e0014238_4ff5705496079.jpg)
게이 판사, 남편을 사별한 부인, 대화 단절 노부부, 여전히 로맨스를 찾는 황혼의 싱글, 숨길 수 없는 주름과 지긋한 나이 빼고는 공통점이라곤 없는 일곱 명의 사람들이 제2의 인생을 찾아 인도로 향한다. 영국식 인도 궁전에서 보내는 행복한 호텔 생활, 팸플릿의 사진에 혹했지만 정작 가보니 쓰러지기 직전의 건물이 이들을 기다린다. 지배인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의욕만 앞서는 인도청년이고 이들이 꿈꿨던 안락하고 이국적인 황혼생활은 요원해 보인다. 영화는 각자의 이유로 이국땅을 밟은 이들의 응어리를 풀고 새 삶을 살아갈 이야기를 지어준다.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기에 죽음은 농담으로 이들 곁에 손님으로 동석한다. 고향에서는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여겨졌던 노인들이 향신료와 소음으로 가득한 이국땅에서 일자리
러시 아워, 1998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6일 |
곧 <나쁜 녀석들 3> 개봉 하길래 시리즈 정주행이나 다시 해볼까- 하던 찰나,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이 영화.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얼굴을 오랜만에 보니 괜히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쁜 녀석들>이나 이 시리즈나 둘 다 버디 무비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그 쪽 정주행 다시 하기 전에 이 쪽 정주행 부터 다시 하기로 함. 별 의미 없는 것 같은데? 이소룡은 그야말로 오리지널 그 자체였고, 이후 이연걸이 득세 했으며, 요즘에야 견자단이 먹어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언제나 성룡의 팬이었다. 어릴 때 진지한 정극 스타일의 액션 영화들도 좋아했지만 그럼에도 성룡 특유의 코미디가 가미된 액션 영화들이 더 재밌었거든. 무엇보다 성룡은 어렸던 내가 보기에도 귀염상이었고, 무엇
이터널선샤인, 10년만에....
By beauty blog without beauty | 2015년 11월 16일 |
![이터널선샤인, 10년만에....](https://img.zoomtrend.com/2015/11/16/a0355381_56492c2aca9b5.jpg)
다들 007 스펙터를 볼때 나는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을 봤다 10년만의 재개봉 포스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아무래도 이번에는 마크 러팔로의 이름이 들어갔다는 점이려나!!이 영화를 꽤 좋아했던 사람들도 마크 러팔로가 출연했었다는건 잘 모르더라미어스웨익 박사 역할의 톰 윌킨슨 이름은 이번에도 빠져있다 ㅎㅎ중요한 배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일단 유명해지고 볼일.. 울거라고 생각하고 봤고 정말 울었다이 영화가 개봉하고 처음 봤던 무렵 나는 어렸고연애같은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으니 내가 겪어본적 없는일인데도그때도 많이 울었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10년이 지나서 다시 본 이 영화는.......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지도) 시간의 순서가 다소 혼란스러울수 있는데클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2012)
By 귀차니즘의 극치 | 2012년 7월 17일 |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2012)](https://img.zoomtrend.com/2012/07/17/b0000860_5004c1488d46f.jpg)
감 독 : 존 매든 / 123분출 연 : 주디 덴치(에블린), 빌 나이(더글러스), 톰 윌킨슨(그레이엄), 매기 스미스(뮤리엘), 셀리아 아임리(마지) 관람일 : 2012.06.28 / 시사회 꽤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운좋게 영국문화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어 시사회로 봤다. 사실 별로 흥행에 대한 기대는 없는 영화였다. 영국문화원에서 이벤트를 한 이유는 아마도 영국 배우들이 우글우글(?) 나와서 인 듯. 창궐하는 영국식 발음이 요즘 들어 귀에 자주 들어온다(미드에서도 영국 배우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7명의 노인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에 오게 된다. 끝내주는 비주얼(관광 여행 책자나 동영상은 기대할 게 못된다는 말은 동서고금의 진리다)을 자랑하던 인도의 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