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일로> - 다소 우악스럽긴 해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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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내일로> - 다소 우악스럽긴 해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찬란한 내일로> - 다소 우악스럽긴 해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2023/10/09 :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영화의 제작 현장이 서사의 토대를 이루고 있기도 하고 그 과정 위에 감독 본인의 인생이 굴러가는 광경을 더하고 있기도 해서 사실 '난니 모레티'의 는 적이 복잡스러운 사연으로 읽힐 공산이 큽니다. 실제로 극의 장르만 해도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는 코미디 소동극 위에 드라마와 멜로 그리고 뮤지컬과 정치 풍자극 등이 다양하게 쌓아 올려져 있으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지요. 심지어 작품은 이런 장르의 다양성에 그치지 않고 다시 '자크 드미'의 나 '페데리코 펠리니'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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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길> - 본인이 내뒀던 길을 매끈하게 미끄러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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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에 대한 평을 쓰기 위해 재작년 영화제 때 남겨 뒀던 글을 뒤적여 본 김에, 아예 당시 함께 관람했던 몇 편도 더 정리해둬야겠다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일테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이 처럼, 앞으로도 수입이나 개봉이 그리 쉽지 않아 보이는 그런 작품들을 말이지요. (또 마침 그가 만든 중편 이 극장에 걸려 있는 시점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하루 종일 영화제에 투신하는 날이면 방금 본 작품과 다음 볼 작품 사이의 빈 공간에는 보통 이런 식의 글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르테노페> - 관음을 이끄는 관능, 회한을 새기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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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7 : CGV 강변) '파올로 소렌티노'의 는 와 그리고 등을 통해 그가 내내 천착해 온 노년의 입장이 되어 반추하는 젊음에 관한 이야기의 또 다른 한 갈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는 한 사람이 뿜어내는 관능으로 극을 가득 채우려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주인공인 '파르테노페(셀레스트 달라 포스타 분)'에 대한 묘사가 고집스럽게 반복적으로 다뤄지고 있지요. 심지어 어떤 면에서는 남녀노소와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빠져들어가는 그 미모가 그녀 자신의 인생에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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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U MISS ME ?|2021년 5월 20일

눈 떠보니 나홀로 의료용 캡슐 안. 문이 잠겨 있어 그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신호가 약해 남들과의 전화 통화도 쉽지 않다. 여기에 산소 농도는 점점 떨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과연 그녀는 이 망할 캡슐 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넘쳐나는 스포! 한 공간에 갇혀 이도저도 못하는 한 인물 만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도 떠오르고 도 떠오른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겹쳐보이는 것은 일 것. 말이 좋아 의료용 캡슐이지, 이거 그냥 의 그 관짝이랑 완전 똑같은 거잖나. 거기에는 관 틈으로 쏟아져내려오는 모래와 기어코 비집고 들어온 뱀이 있었지. 는 그 자리에 의료용 AI와 진정제 및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