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슬로터 (Slaughter Of The Innocents, 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11월 12일 |
![지옥의 슬로터 (Slaughter Of The Innocents, 1993)](https://img.zoomtrend.com/2013/11/12/b0007603_5281be5a22346.jpg)
1993년에 제임스 길켄호스 감독이 스릴러 영화. 한국명은 지옥의 슬로터. 원제는 ‘슬래셔 오브 더 이노센트’다. 원제의 뜻은 영아 살해로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귀도 레니의 그림 ‘베들레헴의 영아 살해’의 제목과 같다. 베들레헴의 영아 살해는 신약 성서에서 유대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헤롯왕이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2살 이하의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 명했던 학살 사건이다. 내용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도시 모압에서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의 용의자인 마텔이 사형 판결을 받았는데, FBI 요원 스티븐의 아들인 제시가 마텔은 범인이 아니라고 아버지에게 항의하고 스티븐 역시 아들의 말에 공감을 느껴 마텔을 구하려고 하지만 관료들의 비협조로 인해 마텔이
우상 (2019) / 이수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9년 6월 25일 |
출처: 다음 영화 도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도의원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노리는 명회(한석규)는 자신의 아들(조병규)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것을 알게 되고 조작과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축소하고 아들을 자수 시킨다. 그러나 죽은 이의 아버지(설경구)가 사건을 파기 시작하며 증거를 추적하고, 사건 직후 행방이 묘연해진 며느리 련화(천우희)를 찾기 시작하며 명회는 위기에 몰린다. 양심적인 구석이 있지만 세련된 겉모습 속에는 권력욕과 냉혹함이 도사리고 있는 유력 정치인 후보와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었지만 사회적 배려 따위 관심도 없는 삼류 인생, 한국에서 지체장애인과 결혼할 정도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타고난 살인범에 가까운 여자까지 복잡하고 다층적인 인물들이 복합적인 사건에서 엮여 감정적
미스컨덕트 (2016) / 신타로 시모사와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4월 4일 |
출처: IMP Awards 작은 소송에서 승승장구하지만 출신이 좋지 않은 변호사 벤(조쉬 더하멜)이 대학 시절 애인 에밀리(말린 애커먼)에게서 거물급 기업인 아서(앤소니 홉킨스)의 치부가 담긴 증거를 비밀리에 전달 받는다. 벤은 이 증거를 이용해 대형 사건에 승소하여 신분상승을 노리지만, 에밀리가 자신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되며 일이 꼬인다. 작은 문제에서 시작한 큰 음모, 불법적인 진행 과정, 함정에 빠진 야심 많은 젊은 남자, 교과서처럼 소재를 끌어다 쓴 범죄스릴러. 게다가 배우가 매우 좋다. 두 명의 오스카 수상자에 전도 유망한 젊은 여배우를 모아놨다. 다소 빠지는 남자 주인공마저도 널리 얼굴을 알린 배우. 그런데 영화는 한심하다. 장르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영화가 안배한 반전과 노리는 지점을 알
아웃사이더(2018)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3월 9일 |
![아웃사이더(2018)](https://img.zoomtrend.com/2018/03/09/b0116870_5aa2a082885af.jpg)
요약하자면, 자레드 레토가 나오는 야쿠자 영화. 이 영화는 대부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에서 일본색을 바르고 데포르메화한 영화입니다. 다만, 데포르메가 심해서 줄거리에 열화가 심합니다. 세심함보다는 단편적인 감정에 의존하여 나아가기 때문에 간혹 설득력이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미장센과 분위기를 위해 생략을 너무 많이 했단 겁니다. 문제가 불친절함에 있습니다. 주인공에 대해 좀 더 설명이 있거나, 좀 더 암시하는 바가 명확했더라면 막바지의 주인공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이기라도 할 텐데, 그 조차도 없어서 고개만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우선 가장 큰 구멍은, 닉이 왜 그렇게 야쿠자에 목을 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