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9월 15일 |
끝내주는 자동차 영화를 찍어놓고서, 차를 좋아하지만 차덕은 아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 그 주장을 믿던지 말던지는 사실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 "포드 v 페라리"를 만드는데 있어 감독 제임스 맨골드도, 촬영을 맡은 페돈 파파미하일도 꼼수를 부리기보다는 그냥 달리는 차를 옆에서 그대로 찍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차들이 경합하는 외부 시점을 찍기 위해 다양한 크레인들이 고안 및 동원되었거니와 근접 시점을 위해서는 차를 끌고 달려나가거나, 반대로 차의 뒤 절반을 잘라 밀고나가거나, 혹은 촬영용 자동차를 아예 레이스카처럼 만들기도 했죠. 아무리 스턴트 드라이버라 해도 저런걸 시속 200 킬로미터 이상으로 몰아야 하는 부담감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더 울버린 - 울버린의 좌충우돌 일본 유람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7월 27일 |
![더 울버린 - 울버린의 좌충우돌 일본 유람기](https://img.zoomtrend.com/2013/07/27/b0008277_51f2fdbbc7053.jpg)
※ 본 포스팅은 ‘더 울버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사의 존재 울버린(휴 잭맨 분)은 사랑했던 이들이 먼저 죽으며 자신의 곁을 떠나자 숲 속에 은둔합니다. 일본에서 온 소녀 유키오(후쿠시마 리라 분)에 이끌린 울버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생명을 구해줬던 야시다(야마노우치 하루히코 분)와 재회하기 위해 도쿄로 향합니다. 울버린은 야시다의 아들 신겐(사나다 히로유키 분), 손녀 마리코(오카모토 타오 분)와도 만나게 됩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더 울버린’은 2006년 작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2009년 작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모두 아우른 속편입니다. 울버린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사랑했던 진(팜케 얀센 분)을 어쩔 수 없이 살해한 것을 끊임없이 자책합니다
로건
By DID U MISS ME ? | 2017년 9월 23일 |
![로건](https://img.zoomtrend.com/2017/09/23/c0225259_59c6543b2848d.jpg)
수퍼 히어로 장르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보다 <로건>에 대한 평이 박한 이유는,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바는 무엇인지 알겠으나 그에 대한 묘사가 턱 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건>이라는 영화가 가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비장함과 숭고함'은 끝끝내 내 마음에 닿고야 만다. <로건>에 대한 이야기는 조만간 할 기회가 더 있을 것이다.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 울버린의 고생스런 일본 여행기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3년 7월 30일 |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 울버린의 고생스런 일본 여행기](https://img.zoomtrend.com/2013/07/30/a0025621_51f6964dd7bcd.jpg)
있으면 보는 시리즈에서 2011년에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이후 앞으로, 뒤로 챙겨보는 시리즈가 된 '엑스맨'.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제외하고 그간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던 울버린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라는 스핀오프도 제작된 바 있다. <더 울버린>은 전편 격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아, 비교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복습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더 울버린>의 사연은 제2차 세계 대전 일본 나가사키로 거슬러 올라간다. 폭탄이 떨어지기 직전 일본군 야시다의 생명을 구한 울버린은 이후 자신의 능력과 힘을 세상으로부터 숨긴 채 산속에서 생활한다. 의도하지 않게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