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의 "태평륜" 스틸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2월 22일 |
오우삼은 지금 현재 중국에서 이런저런 다른 영화들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꽤 땡기는 물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 영화는 별로 땡기는 상황은 아닙니다;;;
2012 한국영화 결산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25일 |
5. 전계수, <러브픽션> 전무후무한 작가적 로맨틱 코미디. 그보다 뛰어난 캐릭터 코미디로의 성취. 4. 정지영, <남영동 1985> 투박하지만 그만큼 압도적인 비극. 무시무시한 이경영의 에너지. 3. 최동훈, <도둑들> 새롭지는 않지만, 군상극을 다루는 솜씨는 언제나처럼 압권. 2. 홍상수, <다른나라에서> 홍상수의 세계에서 여전히, 그러나 새롭게.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1. 윤종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장르 안의 이야기와 시대적 공기를 능란하게 엮어 직조해내는 이야기꾼의 내공. 단연 무시무시하다.
마더, 2009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3일 |
부성애나 모성애 그 자체를 다루면서도 그것의 신격화된 부분들을 해체하는 영화들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허나 그의 필모그래피가 항상 그랬듯, 봉준호는 짐짓 어렵고 불편해보이는 이야기를 능수능란한 장르의 화술로 전달하는 데에 도가 튼 사람이다. <마더>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김혜자의 인자한 얼굴을 낱낱이 해체해 짐짓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서술하는 힘 하나만으로 이상한 쾌감을 주는 데에 성공한 영화다. 봉준호의 영화들치고는 이야기가 꽤 단조로운 편에 속한다. <살인의 추억>나 <기생충>에는 여러가지 반전과 트릭들이 있었고, 그나마 좀 단순한 편으로 치부되는 <설국열차>나 <옥자> 같은 경우에도 마지막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