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By Call me Ishmael. | 2013년 4월 5일 |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https://img.zoomtrend.com/2013/04/05/e0012936_515e9823c3dec.jpg)
좋아하는 배우의 데뷔를 다시금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미 노련하거나 혹은 뛰어난 배우가 되었지만 그 배우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 일반적인 경우 대부분은 극단에서, 혹은 무명의 조연 시절들을 보냈기에 그들의 데뷔작을 찾아본다한들 실망하기 쉽지만 가끔은 어렸을 때부터 떡잎을 자랑했던 재능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그들의 데뷔작을 다시 보는 것은 어떤 특별한 느낌을 준다. 그 스타가 나탈리 포트만이라면 <레옹>의 마틸다를, 제이미 벨이라면 <빌리 엘리어트>가 되겠다. 하지만 제이미 벨은 9살, 나탈리 포트만이 13세의 데뷔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27세의 나이는 다소 늦깍이 데뷔라 불릴만할지도 모른다. 27살의 예일대학교 역사학과 졸업생이었던 그의
<본 레거시> 심리 스릴러와 제레미 레너, 더 마음에 든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9월 10일 |
![<본 레거시> 심리 스릴러와 제레미 레너, 더 마음에 든다](https://img.zoomtrend.com/2012/09/10/c0070577_504c2ad4be7dd.jpg)
한계없이 행해지는 정부의 폭력과 음모에서 벗어나는 도망자 첩보원이라는 설정으로 첩보 액션 쟝르의 독보적 자리를 차지한 '본' 시리즈의 리부트라 하기는 그렇고 바톤 터치라 할 수 있는 네 번째 작품 <본 레거시>를 시설 좋은 관에서 남동생과 보고 왔다. '아이덴티티', '슈프리머시' 그리고 2007년 '얼티메이텀'까지 '본' 시리즈 전편들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니 길로이가 각본은 물론 직접 메가폰을 잡으며 전작에서 진화한 첩보 드라마로 좀 더 버라이어티한 맛과 매력을 던져 준 작품이었다. 실패한 음모에 흥미를 느낀다는 길로이 감독의 디테일하고 신랄한 폭로 드라마의 맛이 더한 작품이라 하겠다. 물론 음모를 파헤치며 강한 첩보 액션의 확고한 이미지 덕에 골수 팬들에겐 이번 작품이 조금 다른 느낌
문라이즈 킹덤 - 12세 소년소녀 사랑의 도피행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2월 6일 |
![문라이즈 킹덤 - 12세 소년소녀 사랑의 도피행각](https://img.zoomtrend.com/2013/02/06/b0008277_5112072c02dff.jpg)
※ 본 포스팅은 ‘문라이즈 킹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교회에서 만난 소녀 수지(카라 해이워드 분)에 한눈에 반한 소년 샘(자레드 길만 분)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집니다. 샘은 스카우트의 야영 도중 도망쳐 가출한 수지와 함께 도피행각을 벌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은 사랑에 빠진 12세 소년소녀가 아름다운 섬에서 벌이는 사랑의 도피행각을 묘사합니다. 사춘기에 돌입해 예민한 샘과 수지는 가정환경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서로를 쉽게 이해하고 빠져듭니다. 샘은 자신이 직접 만든 귀고리를 수지의 귀를 처음 뚫어 주며 달아주는데 이것은 두 사람의 섹스, 혹은 영원한 사랑을 암시합니다. 이후 샘과 수지는 속옷차림으로 춤을 추다 포옹하고 키스
버드맨, 오랜만에 또 아카데미에 낚였다
By 중독... | 2015년 3월 11일 |
![버드맨, 오랜만에 또 아카데미에 낚였다](https://img.zoomtrend.com/2015/03/11/d0036274_550002242db90.jpg)
버드맨. 왓챠에서의 내 개인 예상 평점이 높은 편이었던 작품이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받았다길래 고민의 여지 없이 관람을 했다. 아... 기대치에 못미친 영화 하나 추가. 아카데미에 낚였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왓챠 너도, 거의 99프로 적중률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 관람객들은 마이클 키튼이 주인공인 것만으로도 일단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시작했으리라. 최초의 배트맨이었던 그가 영화 속에서 한때 '버드맨'을 연기했던 배우라는 설정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배트맨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는 아쉽게도 플러스 점수란 없다.아마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키튼 보다도 에드워드 노튼에 눈길이 가지 않았을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