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근대검술 죽이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31일 |
어제 세션에서 막판에 이루어진 ARMA명물 적성검술 죽이기입니다. 원래 한가지 종류의 검술, 한가지 무기만 다루다 보면 점차 연습의 폭이 좁아지고 다양한 스타일을 접했을 때 제 실력도 내지 못하고 당황하다 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경험해 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전의 실험 스파링으로 듀얼링 펜싱 사브르는 롱소드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한 것은 군용의 영국군 1796경기병 세이버입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롱소드의 공세에 맞설 수 있죠. 또 그래야만 근대검술의 검리를 도구의 문제 없이 체험시킬 수 있으니까요. 하여간 근대검술은 르네상스 검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포지션이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시스템이라, 르네상스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서프라
사이드소드 잡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7월 26일 |
근래에는 여러 무기에 대해 감을 잡고 마침내 매뉴스크립트의 내용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쿼터스태프와 사이드소드가 그러한데 사이드소드는 확실하게 리히테나워류와는 다른 시스템이며, 극도로 공격적인 리히테나워류와 비교하면 방어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이드소드를 통해 재패니즈 시스템이나 기타 비슷한 경향의 검술을 이해하기는 더 편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일단 사이드소드는 이탈리아나 그 영향을 받은 독일식에 이르기까지 일차적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것을 제1단계로 삼기 때문인데 따라서 겨누어진 칼끝을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것은 각 자세에 따라 특성이 다른데 가령 중단에 해당하는 중간 아이젠포트는 사실 이도저도 아닌 자세로써 어느 방향으로든 플랫을 노출하므로
레이피어&스몰소드 클래식 20151213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2월 14일 |
어제는 두가지 장비가 최초로 투입되었습니다. 하나는 박제후햏의 레제니 스탠다드 레이피어 1호입니다. 날길이 104cm의 전형적인 17세기 레이피어로 지금까지 멤버들이 써본 레이피어 중에서 부정할 수 없는 지상 최강의 밸런스를 가진 물건입니다. 칼끝을 중심으로 4가지 자세가 완벽하게 변환되죠. 다만 하필 이날 레이피어를 가져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레이피어끼리 대전하려고 만들어진 저 스탠다드 1호는 결국 타류 스파링만 하게 됐습니다. 길어서 유리할 거라는 생각과는 반대로 길어서 생기는 취약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단 한번 바인딩되면 상대가 순식간에 밀고 들어오기 좋습니다. 너무 길어서 뒤로 빼기도 쉽지 않고 상대가 툭 치면 억 하고 칼끝이 치워집니다. 왜 레이피어에 대거가 필요한지 알만 하겠더
ARMA Korea 20151206 최초의 소드&버클러 스파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2월 7일 |
오늘의 BGM은 일본 고전 액션영화 시리즈인 불량번장 시리즈의 테마곡인 "번장 샤로꾸" 입니다. 1분 55초부터 소드&버클러, 싱글소드 스파링 등이 나옵니다. 소드&버클러는 해보니까, 물론 숙련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둘다 왼쪽이 버클러로 막힌 상대에서 때릴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서로 오프닝만 찾아서 치는데 완전히 시장통 난장판입니다. 그리고 작아보이는 저 버클러에 의외로 자주 막힙니다. 그래서 서로 상대의 오른쪽 검을 든 부분을 주로 치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S&B경험이 많은 단하햏이 승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제 버클러가 단하햏의 12인치보다 훨씬 작은 9인치인 것도 있겠지만 9인치로 한번 천하를 재패해볼 요량입니다. 하여간 버클러는 지금까지 써본 적이 없어서 싱글소드에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