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괴수에 의한 도시 파괴의 원조 - 심해에서 온 괴물 (1953)
By being nice to me | 2013년 8월 26일 |
퍼시픽 림의 엔드 크레딧을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퍼시픽 림이 괴수 영화의 두 거장에게 바치는 영화라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바로 스톱모션 특수효과의 대가인 고 레이 해리하우젠과 고지라의 감독인 고 혼다 이시로죠.(각종 애니메감독들은 아쉽게도 어떤 imdb유저의 설레발로 밝혀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 언급에 따르면 퍼시픽 림 자체가 고전 괴수 영화의 오마주이자 헌시(이며 거대 로봇은 케익위에 올려진 체리같은 장식)라고 하므로 적절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모든 거대 괴수에 의한 도시 파괴라는 괴수 영화 장르의 원조로 알려진 영화가 바로 이...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1953, 심해에서 온 괴물) 입니다. 고지라의 아버지라고 하긴 좀 그래도 형님뻘은 되는
북미 박스오피스 '버틀러' 백악관 집사, 신작들을 격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8월 26일 |
북미 박스오피스에 3개의 신작이 개봉했지만, 1952년 해리 트루먼부터 1986년 로널드 레이건까지 여덟명의 대통령을 보좌했던 백악관 집사 유진 앨런의 이야기를 그린 'The Butler'가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0.9% 감소한 1702만 달러, 누적 수익은 5228만 달러. 아직 해외수익이 없지만 이 추세면 북미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제작비 3천만 달러를 회수하고 이익을 낼 수 있겠군요. 2위는 전주 그대로 'We're the Millers'입니다.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 주말 1350만 달러, 누적 9174만 달러, 해외 230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1474만 달러. 3700만 달러의 제작비쯤은 이미 문제도 안되는 흥행입니다. 한번도
30대 평범녀의 퍼시픽림 관람 잡상기
By TEZUKA OSAMU's BLACKJACK | 2013년 7월 28일 |
부제: 바벨탑 거 왜 쌓았어? 크고 아름다우니까요...... 내용누설, 스포일러 와방 포함되어있습니다만 어차피 남들보다 좀 늦게 봤으니까 괜찮으려나. 그래도 안보신 분은 패스. 그리고 의식의 흐름인 개인 잡상입니다; 두서가 없어요 두서가;;; 30대 평범녀라고 썼지만 사실 대한민국에서 일부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이언트 로보를 좋아한다거나......하이텔 애니동, 순만사, 801, 슬레동 등등을 거쳤다거나 쓰다보니 별로 안평범한 것도 같지만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1. 전 아주 아스라히 [그렌다이저는 생명을 건다~UFO군단을 무찌른다~]나 [고바리안 고바리안 무적의 로보트 고바리안~]이라는 주제가는 얼핏 떠오르지만 그 내용은 거의 생각이 나지 않는 세대입니다. 하지만 초등학.....
거대 살인 개미떼의 습격 - Them! (1954)
By being nice to me | 2013년 8월 29일 |
이것 역시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매했는데, 이 영화는 현재 SD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Them! (1954) 하나를 죽이니 둘이 나온다! 라는 말풍선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저런 대패닉은 안일어나는 것이 함정. 특히 복수형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하는 제목입니다. 그리고 느낌표 꼭 찍어줘야 됩니다(?).당시 괴물 영화들은 It came from ... 이런 제목이 많았거든요.우리말로 하면 어디어디서 온 '괴물'이정도가 되겠죠.그리고 포스터는 하나같이 'It' 을 엄청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이 영화 제목은 만약에 괴물이 하나가 아니라면? 거기 착안한 아이디어가 진하게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내 이름은 레기온이요, 그 뜻은 많음이라... 라는 성구를 인용하던(물론 한국어 번역된 성경에서는 레기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