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 - 자막 의역이 중요한 걸까요?
By 긴린코 호수.. | 2013년 2월 21일 |
![영화 '러브레터' - 자막 의역이 중요한 걸까요?](https://img.zoomtrend.com/2013/02/21/e0041802_5124d82ca6dbc.jpg)
러브레터 마지막 신의 자막오역(의역)에 말이 많네요~ 트랙백한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이전에 기사도 본 것 같구요. 이츠키의 마지막 대사인 'やっぱりてれくさくてこの手紙は出せません' 에 대한 오역부분이죠~ 사실 전 일어를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てれくさい' 의 뜻을 전달함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았는데요. '겸언쩍다'와 '가슴이 아파서'는 분명히 다른 뜻을 지니고 있지만, 이츠키의 마음이 전달되는 부분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해서죠~ ^^ 어떤 분들은 오히려 의역한 '가슴이 아파서'란 부분이 좋았다고도 하시고, 원래 내용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견차이를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이츠키의 마음은 충분히 관객에게 전해졌다구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운 첫사랑 '건축학개론'
By 중독... | 2012년 4월 12일 |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운 첫사랑 '건축학개론'](https://img.zoomtrend.com/2012/04/12/d0036274_4f868446ec3f9.jpg)
그저 그런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그런 우려와 달리 솔솔 입소문을 타고 250만 관객을 훌쩍 넘은 영화 '건축학개론'. 벼르던 끝에 드디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영화, 소문대로 좋더군요. 시종일관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머물다가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나오려 하는 바람에 쉴 새 없이 눈을 깜빡거려야 했습니다. 저를 울컥하게 한 건 영화의 주인공들이 아닌 내 기억의 주인공, 내 첫사랑의 추억들이 문득 치밀고 올라왔기 때문일 겁니다. 왜 그때는 모든 게 그리 어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못하고 끙끙 앓았던 일들도 많았고, 그 때문에 서로 오해에 오해를 거듭해야 했던 기억도 있지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건, 아마 그 미완성의 그림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포일러 꽤 많습니다. 첫사랑과의 재회..
"블리치"의 다른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8월 3일 |
개인적으로 그래도 코스프레 영화를 열심히 볼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20세기 소년의 첫번째 장이 공개 되었을 때에는 그래도 재미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바람의 검심 1편 역시 의외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공개 되었고 말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두 작품 모두 뒤로 갈 수록 평가가 바닥을 기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후에 나온 코스프레 영화들은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말입니다. 일단 이번 영화도 망했다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려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어째 이런 예고편은 정말 예상을 벗어나질 못하네요.
마스터즈 오브 호러 113 임프린트 Imprint (2006)
By 멧가비 | 2015년 7월 26일 |
![마스터즈 오브 호러 113 임프린트 Imprint (2006)](https://img.zoomtrend.com/2015/07/26/a0317057_55b4ef92c3c12.jpg)
감독 미이케 타카시 지옥이라는 개념에 대해 추상적인 것들을 모두 걷어 낸 J호러식 해석. 일본 특유의 기형적인 탐미주의와 결합한 지옥은 극단적인 폭력을 피워내는 꽃밭과도 같다.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무섭기로는 가히 원탑이 아닐까. 호러는 역시 아시안 호러가 짱이야. 극 중 일본에 대한 묘사가 마치 '300'이 페르시아를 묘사한 것과도 흡사하다. 부정적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적인 예인 듯. 그런데 감독이 정작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그 악명높은 고문 장면이야 그냥 불쾌할 뿐, 공포는 아니다. 얕은 수지 이런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