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테나워 검술의 극의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14일 |
리히테나워류의 핵심 극의는 방어와 공격의 완전한 일치에 있다. 즉 단 한번의 동작에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을 주문한다. 이것이 제1원칙이자 항상 추구해야 하는 이상이 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이른바 "훌륭한 버셋젠"으로 칭해지는 기술 패키지들을 기본으로 제시한다. 샤이텔&존하우 카운터 베기, 안셋즌 찌르기, 봄탁을 이기는 즈버크하우 등이 대표적인 공방일체 패키지이다. 그게 어려워도 공격과 방어의 간극을 최대한 줄일 것을 주문한다. 상대의 검을 쳐내거나 막아내는 모션을 취했어도 최대한 빠르게 상대를 치는 형태의 기술들이다. 방어와 공격이 구분되지만 한 동작 안에서 이루어질 것을 요구한다. 오버하우에 대한 알버와 쉬랑훗의 버셋젠 카운터, 크론-슈프레히펜스터를 통한 상대 검의 차단,
ARMA Korea 20170416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4월 16일 |
이번에는 86년 영화인 공포의 외인구단 주제가입니다. 열혈스러워서 좋네요. 이번의 화두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대에 대한 것인데, 단순히 밀거나 짓누르거나 오프닝을 뺏기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라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지만 강한 압력을 유지하며 밀어붙여 와인딩을 차단하면서 상대가 측면으로 이동하면 따라가고 잡으려고 하면 빼는 스마트한 압력을 가하는 경우라면 생각보다 상대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바인딩&와인딩이라는 좁은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면 방법은 수두룩합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대로 바인딩을 거부하고 크럼프하우나 나흐라이센으로 손만 주구장창 때릴 수도 있고, 내 검을 묶는다는건 상대 검도 묶인다는 뜻이므로 위에서 묶인 상태를 유지하고 발로 영 좋지 않은 곳을 찰 수도 있고 칼을 잘 뺀다
Joachim Meyer : 제11장 자세로부터의 싸움 1편 - 봄탁/높은 자세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8월 16일 |
16세기 리히테나워 검술의 마스터인 요아힘 마이어는 자신의 책에서 각 자세에서 나올 수 있는 싸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높은 자세(Ueberhut우버훗) 또는 한낯(Tag) 천장에서부터(Vom Tag)라는 자세에서 나올 수 있는 싸움에 대해 해설한 것입니다. 첫번째 기술 : 0:22 두번째 기술 : 1:18 세번째 기술 : 2:05 네번째 기술 : 2:45 3:31 4:04 봄탁 자세를 부수는 법 4:40 5:19 소스 :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 (1570) XXXv ~ XXXIIIv 기술에서 보여주는 것은 근본적으로 제10장에서 설명한 조작법(Praktik)을 이용한 4방향 공격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ARMA Korea 20161009 훌륭한 레슬러적 검술이란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0월 9일 |
리히테나워류 검술은 가장 오래된 책을 남긴 한코 되브링어(되브링엔의 사제 한스)도 언급한 바와 같이 레슬링에서 유래된 검술입니다. 바인딩 와인딩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상대와 손을 맞잡고 필링을 느끼면서 치고 들어가 기술을 거는 레슬링과 완전히 동일하죠. 그래서 과거 중세시대 검술학교의 삽화를 보면 롱소드는 없어도 돌 들고 레슬링하는 건 꼭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 팀은 현대에 되살아난 복원 그룹의 특성상 선후관계가 뒤바뀌었다고 할 수 있으나.... 2012년부터 했던 고민은 리히테나워류는 레슬링과 같아 검을 붙인 다음 싸우는 것은 매우 뛰어나지만 원거리에서 타이밍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거나 쳐내거나 막고 상대의 템포를 끊고 들어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