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세컨드 방어(Prime&Seconde parry)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4월 25일 |
![프라임&세컨드 방어(Prime&Seconde parry)](https://img.zoomtrend.com/2012/04/25/c0063102_4f97ac9c0252c.png)
이 방어는 칼을 거꾸로 들고 상대의 베기를 받아내는 형식의 방어이다. 왼쪽을 방어하는 것이 프라임이고, 오른쪽을 방어하는 것이 세컨드이다. 힐트(Hilt : 손잡이와 가드를 포함한 부분 전체) 를 머리 위로 올리는 높은 방어, 힐트를 어깨와 같은 높이에 두는 중간 방어, 힐트를 허리쯤에 두는 낮은 방어를 통해 내려베기, 수평베기, 올려베기를 전부 방어할 수 있다. 프라임 방어에서 짚고 넘어갈 점은 강한 내려베기로 바로 넘어가는 자세라는 점이다. 수직내려베기(7번컷), 오른쪽대각선내려베기(1번컷)은 어떠한 자세이건, 어떤 방어를 취했건 무조건 프라임 자세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 직접 휘둘러 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 따라서 프라임 방어를 실행했을 경우 상대가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빠른 상체 내
근대검술에서의 전굴,후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7월 5일 |
![근대검술에서의 전굴,후굴](https://img.zoomtrend.com/2012/07/05/c0063102_4ff441aa2da55.png)
모든 무술이 그렇듯이 근대검술에서도 보법은 근본 그 자체이고 아주 중요하죠. 특히 원거리 전투를 주로 하고 그래플링을 기피하는 경향이 큰 근대검술에서는 한층 그렇습니다. 근대검술에서 기본적으로 내세우는 보법은 근본적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조절하기 위한 것인데, 단순히 거리를 조절하는 선을 떠나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나의 공격은 들어가게 하며 상대와 지나친 접근을 하지 않고 이상적인 간격-런지를 통해 상대를 벨 수 있는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9세기의 경향. 18세기에는 상대와 근접하여 칼을 잡아채기도 합니다)기본 보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근대검술에서 자주 나타나는 선 자세 2가지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자세히 다루지 않는 경우도 있고 따로 언급을 해도 명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3부 총검술(번역)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6월 18일 |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3부 총검술(번역)](https://img.zoomtrend.com/2013/06/18/c0063102_51bf171eafcc6.png)
일본육군 1889년 교범의 3부인 총검술 파트를 번역해봤습니다. 대충 봤을 땐 별 의미가 없어 보이던 1부 정검술(스몰소드) 파트는 1889년 교범의 중심핵이 되는 과목이더군요. 절대 의미가 없는 과목이 아닙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롱소드를 모든 무술의 기본으로 삼고 롱소드를 먼저 배운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무기술을 확장해나간 것과 같이 이 1889년 교범은 정검술(스몰소드)검술을 모든 개념을 포괄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술로 삼고 이 정검술을 배워서 검술의 개념과 신체 운용법, 근본검리를 확립한 다음, 거기에서 파생되는 개념으로 군도술(세이버)와 총검술을 보조적으로 배우게 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후대의 일본군 검술교범이 기술 위주의 가르침으로 된 것과는 달리, 유럽식으로 원리와 개념 위주의 시스템을
쉴하우(Schielhau)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4년 3월 9일 |
![쉴하우(Schielhau)](https://img.zoomtrend.com/2014/03/09/c0063102_531c7121a23c8.jpg)
쉴하우는 독일어로 사팔뜨기베기, 흘겨보기베기라는 뜻에 해당된다. 뒤쪽 칼날, 칼등에 해당하는 숏엣지로 내려치는 베기이다. 쉴하우는 칼을 돌려서 뒤쪽 날로 내려치므로 손목이 좀 꺾이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롱엣지로 치는 존하우나 샤이텔하우보다 거리가 짧고 약하다. 이것만 보면 별 이점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칼이 얽힌 바인딩 상황에서 쉴하우는 매우 중요한 한수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내려베기를 하면서 칼끼리 충돌하여 바인딩이 되면, 롱엣지로는 더이상 상대를 벨 수 없다. 상대가 강하게 버티면 더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차라리 떨어지거나, 유술기로 들어가거나, 다른 빈틈을 찾아서 다시 베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숏엣지의 존재로 인해 그런 상황에서도 상대를 내려칠 수 있다. 내려베기를 하다가 바